-
6월 6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21 2021. 6. 7. 00:03
상쾌한 미소로 시작하는 아침.
그림이만 대체로 상쾌하고 아빠는 골골 ㅎㅎ
이 가이드가 광천김에 쓰일 줄은 몰랐다잉.
뜬금없이 잘 어울리는 것도 웃기고 암튼 너무너무 귀엽다 ㅎㅎ
그림이가 좋아하는 초코소라빵 들고 그림이 데리러 가는 길.
이야 내가 봤던 킥보드 중에 제일 멋있다.
어른껀 저 디자인 없나.
오래간만에 아빠가 데리러 오고 날씨도 좋고 초코소라빵까지 먹으니 아주 그냥 기분 짱짱맨.
그래...입에 묻히고 먹어야 제맛이지...
방심하고 빵만 들고 갔더니...다음엔 티슈를 반드시 챙겨서 가야겠다 ㅎㅎ
꿈에 그리던 시은이 누나를 만났지만 부끄러워서 쭈뼛쭈뼛.
어영부영하다가 말 한마디 못 나눈채 누나는 그렇게 가버리고...
그래도 이번에 강그림의 존재는 정확히 알렸으니 나름 수확은 있었네 ㅎㅎ
밀크쉐이크 한잔 때리며 수줍음 많은 자신을 한탄하는 중.
집으로 돌아와 이런저런 놀이 하다가 일 좀 하다가 운동 갔다가 저녁먹고 하루 마무리.
토요일엔 지오랑 서울대공원에 다녀왔다.
나는 집에서 쉬고 ㅎㅎ
아주 그냥 신나게 뛰어놀고 신기한 체험도 하고 재미난 시간 보냈다고 한다.
발레하는 누나들보고 천사같이 예쁘다며 ㅎㅎ 함께 사진도 찍었다.
대체로 누나를 좋아하는군. 아빠랑 담에 면담 좀 하자.
고추 떨어진다 짜쓱들아!!!!!!
집으로 돌아와 자전거타고 동네 한바퀴 돌았다.
도저히 그냥 지나칠 수 없었던 방앗간.
괜히 만지작거리며 사고싶다고 소심하게 이야기 해보았지만 바로 차단당한 참새.
그렇게 토요일은 지나가고.
오늘도 아침에 눈뜨자마자 자전거타고 탄천으로 고고.
킥보드타고 놀고 있던 형아랑 통성명도 없이 바로 나 잡아보시지 시전.
둘의 뜬금없는 추격전을 보니 황당하면서도 웃기더라 ㅎㅎㅎ
거친 사내들이 뜨거운 우정을 보며 가슴이 웅장해짐을 느꼈다.
누나 앞에선 한마디도 못하지만 첨보는 형아한테는 말 잘거는 상남자.
자세보소.
이렇게 완벽한 T는 첨본다. T가 사람이었으면 이렇게 생겼을까.
ㅎㅎ너무 심하게 꺾은거 아이가!?
여름이 잘 어울리는 아이 강그림.
땀 뻘뻘 흘리며 열심히 노는 모습을 보면 괜히 가슴이 찡해진다.
라이딩 후엔 죠스바만한게 없지.
반박시 아알못.
뭐가 이래 귀엽노.
먹을거 손에 쥐어주니 사진찍기 수월하군.
이야 몸매 쩐다.
점심먹고 그림인 기안이형이랑 양평으로 드라이브 떠났고.
난 아이스라떼 한잔 만들어 먹었다.
와이프의 배려 덕분에 이번 주말은 푹 쉬었네. 고마워~
간만에 카페거리까지 걸어가봤는데 입구가 멋진 버거집이 생겼더라.
검색해봤더니 유명한 집이더라고. 담에 한번 가봐야지.
작명센스 보소.
양평에서 즐거운 시간 보내고 온 그림이.
아빠도 그림이도 잊지못할 주말이었다 정말 ㅎㅎㅎ
아 찍지마! 찍지말라고 ㅆ...!!!!!!!!!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