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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월 20일 정자동 일기
    모기의 일기/2020 2020. 4. 21. 00:35

    아침에 은행 문열자마자 통장 정리하러 갔더니 할아버지 둘이 각각 창구에 한명씩 앉아서 횡설수설하며 직원들을 

    괴롭히고 있었다. 괜히 통장 한번 봐달라했다가 아무개한테 송금할까말까 환율이 어쩌고 차기대통령이 어쩌고 저쩌고...

    나도 빨리 용무보고 출근해야 되는데...두개 밖에 없는 창구에서 두명이나 지랄떨고 있으니 아침부터 왕짜증.

    하아...ㅆㅂ...짜증나네....하며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한숨쉬고 있으니 청원경찰이 와서 용건이 뭐냐길래 통장 새로

    만들려고 왔다고 하니 대출창구쪽에서 처리해주겠다고 했다. 오분도 안돼서 용건 마치고 나가면서 아까 그 할배들 보니아직도 직원들 붙잡고 횡설수설하고 있더라. 하이고....직원들도 불쌍하고 할배들도 불쌍하고...




    8110번 타면 왜 어젠 저 위에 세우더니 오늘은 왜 여기 세우냐 왜 사람 헷갈리게 만드냐며 기사아저씨한테

    화내는 승객들이 더러 있었는데 나도 몇번 겪어봐서 마음속으로 그 승객들 응원했었다 ㅎㅎ 씨익씨익!!!!!

    결국은 이렇게 타는 곳이 정해졌군. 후련하다 정말.




    월요일답게 검수업무가 몰아쳐서 정신이 좀 없었다.

    이런저런 업무들을 처리하면서 다소 피곤해도 보람을 느낄때가 더 많았지만 오늘은 짜증도 좀 나고 마음도 피곤하더라.

    나의 이 괴로움과 외로움이 어디서 오는건지 잘 알고 있지만 블로그에 쓰긴 좀 그렇고...(찡긋)

    조금은 마음 편하게, 조금은 내려놓고 일을 해야하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 오늘이었다.




    점심엔 간만에 김선생 떡볶이랑 갈비만두.




    집으로 돌아오니 매일매일 세상행복한 아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ㅎㅎ 

    부럽다 아들아.




    ㅋㅋㅋㅋ잘자라 아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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