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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205_씩씩이의 하루
    모기의 일기/뉴욕일기 2010. 2. 6. 16:53
    오늘도 역시 열심히 씩씩하게 걸어보기 위해 집을 나섰다.
    아파트 앞에 서 있던 작은 우체국차. 귀여워서 한번 찍어봤다.

    브로드웨이 68가에(67가였나 둘다 아니면 어떡하지) 새로운 애플스토어가
    생겼다해서 구경하러 가는 길. 오호라 큰 사과가 걸려있는 걸 보니 저기로군.

    와 엣지있게 통유리로 멋지게 만들어놨다. 
    천장도 높고!!! 일단 천장 높으면 좀 멋있다.

    다른 애플 스토어와 파는 건 똑같다. 

    애플 전도사들이 애플교 신자 모집을 위해 열심히 전도활동하고 있다.

    아래층으로 내려가는 길. 아래층엔 노트북과 맥 관련 주변기기들 판다.

    애플티비 하나 갖고 싶다. 저거 사면 큰 티비랑 홈씨어터도 멋진걸로 하나 사야겠지...
    로스트 시즌6 프리뷰 좀 보다 왔다. 간지남 사이↗드~
    집에 와서 시즌6 1편 봤는데 지난 시즌 내용들 잘 기억이 안난다!!!
    마지막 시즌이니 이제 모든 궁금증들을 다 풀어주겠지???!!! 헉헉!!!

    괜히 이것저것 한번씩 만져보고 나간다. 괜히 맥북도 하나 사고 싶고, 인튜오스4도 사고 싶고,
    저 커다란 책상도 은근히 탐난다. 직원들의 파란 티셔츠도 탐나고, 커다란 사과도 갖고 싶다!!!

    막상 나오니 딱히 갈데가 없었다. 그래서 묵묵히 걷기 시작...

    100가까지 걸어올라갔다가 딱히 볼게 없어서 센트럴파크쪽으로 돌아가는 길.
    황소가 한마리 서 있네. 녹색소는 무슨 맛일까.

    센트럴파크에 왔다. 날씨도 흐리고 나뭇잎은 다 떨어지고...
    스산한 센트럴파크.

    여기는 재클린 케네디 오나시스 저수지.
    죽어서도 이렇게 이름을 남길 수 있다는 게 참 부럽네.
    나는 무엇으로 이름을 남길 수 있을까.

    새들이 얼음위에서 꾸벅꾸벅 졸고 있다. 저 새는 무슨 맛일까.

    할매는 산책 중. 
    오르막길 걸어올라가는데 유모차 한대가 슬금슬금 내려오고 있길래 멍하니 보고 있는데
    한참을 내려와서 이상하다싶어 뛰어가서 잡았더니 아기도 타고 있었다. (>..<)
    그리고는 아저씨가 허겁지겁 달려와서는 연신 땡큐땡큐 그랬다. 큰 애가 울고 있어서
    달래느라 유모차 내려가는 걸 못봤나보다. 오늘 착한 일 하나 했네. 천국 갈 수 있을까.

    저수지 다 구경하고 센트럴파크 탈출. 
    구겐하임 뮤지엄이 나왔다. 붕대로 꽁꽁 감아놓은 것 같네.
    확 풀어버리고 싶다.

    새로 산 부츠가 발에 아직 익숙치 않아 발이 너무 아팠다.
    그래서 내려오는 길은 버스타고 편안하게 왔다.
    여기는 5번가에 있는 애플 스토어. 역시 명품들 가득한 거리에 있어서 그런지
    외관도 애플 스토어들 중에서 최강의 자질을 뽐내고 있다.

    디스플레이가 멋있어서 찍어본 루이비통 매장.
    다들 루이비통 하나씩은 들고 다니잖아요. 그 이하는 가방 아니잖아요. 그냥 보세지.

    얼마전에 잡지보다가 나이키 패딩조끼 멋있는거 있길래 나이키 타운 구경가기로 했다.
    트랙자켓이 새로 나왔나보다. 사내라면 역시 나이키지.

    총 5층으로 이루어진 나이키 타운. 새로 나온 트랙자켓들로 멋지게 꾸며 놓았다.
    천장이 높으니까 일단 멋있고 알록달록한 트랙자켓들 주렁주렁 매달아 놓으니 더 멋있다.
    천장은 역시 높아야해!!!

    5층에서 찍어봤다. 멋있네 멋있어.

    매니 파퀴아오와 코비 브라이언트도 입는 간지 트랙자켓! 전사이즈 소량입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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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용품점에는 역시 이런 사진이 있어야지. 

    우왕! 르브론 제임스 실물크기로 만들어 놓은 듯. 옆에 가서 서 보니 엄청나게 크다.
    이런 흑형들이 다가와서 돈 요구하면 순순히 줘야된다. 그거슨 진리.

    박지성 선수 화이팅!!!

    패딩조끼는 결국 없어서 못사고 근처에 있는 소니스타일 구경왔다.
    98년도에 최신형 워크맨 샀을 때 기분 정말 좋았었는데.

    구글이미지 한참 뒤져보니까 나왔다!!! 와 신기하다!!!
    지금봐도 디자인 깔끔하고 멋지네. 당시에 카세트 테이프도 엄청나게 샀었는데.
    지금은 박스 속에 들어가 방 구석 어딘가에 쳐박혀 있을테지. 하나씩 꺼내서 다 들어보고 싶다.

    iPad 발표되고 나서 E-Book Reader에 관심이 생겼다.
    이걸로 책을 보는 일은 나에게는 절대 일어나지 않을거라 생각되지만
    괜히 하나 갖고 싶다. 갖고싶어 병 걸렸나보다. (;ㅅ;)/

    열심히 PS3를 체험하고 계시는 남성동지여러분.

    집으로 돌아가는 길. 요염한 마네킹이 옷 사러 오라고 유혹한다.

    바니스 뉴욕 백화점 디스플레이.
    양동이에 눈 코 입 붙어있는데 사진엔 잘 안나왔네. 후후...후후후...



    -끝난기라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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