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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3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8 2018. 9. 23. 00:22
출차주의 경고음이 번쩍번쩍 띠리리띠리리 울리면 무아지경에 빠지는 그림이.
아기들한텐 참 신기한게 많다.
와우....숨막히는 줄바꾸기...헉헉...
아무도 검수 안 해준건가.
그림이랑 아침산책.
그림이는 거북이 분수랑 이야기하고 나는 옆에서 그림이 입에 과자 쏙쏙 넣어줬다.
김스낵이 앞니에 낀 줄도 모르고 셀카 삼매경에 빠진 그림이.
아빠가 미안하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서브웨이에 들러서 샌드위치도 샀다.
나에겐 너무나 어려운 서브웨이 주문 ㅎㅎ 알바생까지 너무나 공격적이고 불친절해서 진땀뺐네.
정자동 뒷골목에서 방황중인 그림이.
그림아....이건 좀 아니잖아....
아빠랑 얘기 좀 해. 할 얘기가 있어......
저녁산책까지 마치고 오늘 하루 끝~
짧고도 긴 하루였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