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겁고 바른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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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6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2 2012. 5. 7. 01:16
일요일이라 일요일스럽게 늦잠을 푹 자고 싶었으나 아침 8시반에 눈이 번쩍!!!!!떠졌다. 예전엔 시체처럼 죽은듯이 잘 잤는데 점점 잠이 줄어가네. 날잡고 쭉 뻗은 개구리처럼 한번 자보고싶다. 엄청 신나는 꿈 꾸면서!!! 야하고!!! 아무튼 그래서 아침부터 부지런하게 청소도 하고, 빨래도 개고, 설거지도 하고, 야동도 보고 그랬다! 그리고 간만에 이마트에 장보러 갔다. 아침일찍 오니까 조용하고 좋네~ 주섬주섬 주워담았는데 죄다 인스턴트...촤하하...거친 사내의 장바구니는 정말... 신선한 채소와 과일도 먹고 싶은데 주말에 조금 먹다가 주중엔 그대로 썩어가니... 막상 사놓기가 거시기하네. 낑낑~ 고래반바지 데뷔!!! 날씨가 선선해서 고래반바지 입기 딱이네잉~데헷!!! 새 옷도 입었는데 탄천에라도 나가볼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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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5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2 2012. 5. 5. 23:09
준식이 만나러 서울 가는 길. 날씨가 화창해서 푹푹 쪄서 반바지랑 슬리퍼 신고 나갔다. 한여름이야~전쟁이야~ 버스를 탔는데 핫브레이크도 타고 있었다. 명동 가나보다. 한달전에 유니클로에서 산 티셔츠를 환불하고(내 몸이 망해서) 자주 가던 카페로 왔다. 이태원 떠나고 처음 와보는 soop. 여전히 아늑하고 좋네잉~다음에 오면 팥빙수 먹어야지! 여기는 야마야. 저녁 먹으러 왔다. 누구랑 먹냐면 짱귀여운 준식이랑!!! 뿌잉뿌잉 준식이 와쪄염!!! 뿌우우우!!!! 얼마전 돌잔치를 한 준식이. 준식이가 태어난지 벌써 1년이나 됐다니!!! 무럭무럭 쑥쑥 자라는 준식이. 이발도 쿨하고 시크하게 잘 했네. 수유리 차도남이 요기잉네! 잠깐만 준식아! 명란 좀 먹고! 츄릅츄릅~핥핥!!! 맛있는 멸치샐러드도 먹고!!!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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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2 2012. 5. 3. 01:20
와그작 와그작 소리가 나는 FunFun한 아이스바 롯데삼강 와삭바!!!!!!!!!!!!!! 이렇게 임팩트 넘치는 아이스크림 광고는 첨보네!!! 가독성도 좋고요 캐릭터도 짱귀! 오늘의 출근길도 엄청 더웠다. 여름이야 뭐야...원래 5월초부터 이렇게 더웠졌나... 매년 언제부터 더워졌는지 기억이 안나네. 내가 10월중순까지 땀 흘리는건 기억나는데... ㅠㅠ 더운건 싫지만 화창한 날씨는 좋네. 탄천 훔쳐보기. 오늘도 우리팀에서 내가 1등으로 왔다! 내일도 짱먹을테야!!! 점심엔 지하식당에서 뚝배기불고기를 먹었는데 더워서 좀 남겼다. 보통은 바닥까지 핥을 기세로 먹는데 뚝배기가 뜨거워서 도전실패. 휴 벌써 이렇게 더워서 어떡하지...반년은 더울텐데 ㅠ.ㅠ 폭풍처럼 일하다가 손이 터질 것 같아 깔맞춤한 핫식스x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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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30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2 2012. 5. 1. 02:36
출근길. 아주 중요한 정보 습득...나에게 이보다 더 중요한 일은 있을 수 없다. 몸에 문신이라도 새길까보다. 와 비행기다~비행기 타고 몰디브 가고 싶구나. 오늘은 아주 그냥 초여름 날씨였다. 반팔에 반바지 입어도 전혀 이상하지 않던 날씨...지옥 문턱에 점점 다가가고 있구나... 겨땀 뻘뻘 흘려가며 출근했는데 내가 1등! 두번 다시 널 놓치지 않을거야!!! 오늘 점심 메뉴는 제육볶음! 짬뽕을 먹으려고 하였으나 제육볶음의 유혹이 좀 더 강렬해서 그...그만...... 와구와구!!! 엄청 맛있네!!! 근데 좀 맵고 짜서 화장실에서 ㅍㅍㅅㅅ!!! 헤헤헷!!! 구석에 차곡차곡 쌓여있던 부루스타들. 종류도 참 다양하구나 ㅎㅎ 귀여워서 찍어봤다잉. 점심 먹고 스벅에서 스벅스벅. 꺄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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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9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2 2012. 4. 30. 01:49
토-일요일 일기 대구에 볼 일이 있어 아침 일찍 서둘러 서울역으로 낑낑~ 기업은행 건물 벽에다가 뭐라뭐라 주절주절 적어놨네. 할말 많다 할말 많아. 댓글도 달아놓으면 훨씬 웃기겠는데. 예상보다 지나치게 일찍 가는 바람에 서울역을 방황하다 맥도날드 입성! 간단하게 베이컨 토마토 디럭스 세트를 먹을려고 했는데 버거는 11시부터 판다그래서 본의 아니게 맥모닝 데뷔. 가격도 엄청 저렴하고 맛도 엄청 저렴! 일관성있는 맥모닝! 그래도 다 먹었다. 배고프니까!!! 건너편 자리에 앉아있던 군인아저씨 3명은 휴가복귀 일찍 하기 싫어서 피씨방을 갈까 만화방을 갈까 당구장을 갈까 찜질방을 갈까 갈팡질팡 우왕좌왕 안절부절. 나도 저런 시절이 있었는데 벌써 민방위 3년차....2년찬가....아무튼....그래 그랬었지~ 대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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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7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2 2012. 4. 28. 00:25
아침에 눈이 일찍 떠지는 바람에 느긋하게 씻고 일찌감치 출근했다. 내가 1뜽!!! 우끼 우끼끼~ 내 자리... 퇴사예정자 책상같네...그림이라도 그려서 좀 걸어놓을까보다. 바비라도 몇 개 세워놓을까. 어제 좀 골골거렸더니 마음씨 고운 막내 미래씨가 이런걸 챙겨주었다. (;ㅅ;)/ 이 회사에 마음씨 따뜻한 사람들 참 많네...눈물이 주륵주륵...낑낑... 뒷모습이 유난히 쓸쓸한 미래씨 고마워요. 내가 밥 한번 살게요. 그리고 점심은 다른 분이랑 먹었다. 오늘의 메뉴는 왕돈까스! 우왕돈까스다!!! 나 왕돈까스...아...아니다. 크기도 왕! 맛도 왕! 주 3회 먹고싶다. 항가항가 와구와구~ 오늘은 괜히 분위기 어수선해서 그냥 어수선한 채로 보냈다. 카페에서 회의도 하고 방황도 하고 그랬지. 헤헷...금요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