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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2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3 2013. 5. 12. 22:41
오늘도 어김없이 자전거를 끌고 탄천으로 나갔다.
날씨가 쌀쌀하다가 후덥지근하다가 오락가락.
미친 사람맹키로 탄천을 가로지르다가 다리 밑에서 휴식.
오리와 초딩들.
조금 더 달리다가 스벅으로 와서 냉커피 한잔. 어제와 같은 오늘이구만.
ㅎ...ㅎㅎ.......
멍하게 앉아있고 싶었는데 옆자리 할아버지가 조용히 책 읽으시면서 초코렛을 하나씩 까서
드시는데 쩝쩝소리가 어찌나 큰지 버틸수가 없더라. 그래서 확 달려들어서 초코렛 내가 싹 다
먹어버릴려다가 그냥 창가쪽으로 자리를 옮겼다. ㅎ...ㅎㅎ.....
그리고 집으로 돌아와 점심을 먹고 잠들었고.....
저녁무렵에 슬그머니 일어나 비비큐 간장치킨을 한마리 시켜 먹었지 히힛.
비비큐는 2주에 한번꼴로 먹었는데 한동안 안먹다가 모처럼 전화를 걸었더니 사장님이
굉장히 반가워하셨다. 오래간만에 전화하셨네요~그러시길래 뭐라고 해야할까 망설이다가
아...먹고싶었는데 돈이 좀 없어서요...했다. 그랬더니 배달 온 봉투안에 캔콜라가 2개 들어있었다.
진심으로 들으셨나보다.....고맙습니다....ㅠㅠ 언제 먹어도 맛있네요...
맘에 쏙 드는 앨범자켓. 노래는 굉장히 버티기 힘들던데 자켓일러스트는 짱짱맨.
요 앨범자켓도 맘에 들더라.
오래간만에 솔타운의 마이레이디를 들었다.
뜬금포 터지는 나레이션과 오그리토그리 가사만 견딜수 있다면 짱 좋은 노래.
이 아저씨들 요즘 뭐하나....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