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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90928_요즘 나에게 제일 필요한거
    WORK/솔깃솔깃 2009. 9. 29. 12:59
    [마이데일리 = 김현신 기자] 3년 째 홀로 자취 생활을 하고 있는 직장인 김고독씨, 퇴근 후 불이 꺼진 어두컴컴한 집에 들어오면, 배가 고파서 밥상을 놓고도 입맛이 없다. 친구들은 저마다 바쁘고 여자친구와는 헤어진 지 오래. 어머니가 차려주시던 따뜻한 밥과 사람이 그립다.
    김고독씨는 짧은 탄식을 한다. '아..나도 같이 밥 먹을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
    바로 이런 김고독씨와 같은 이들을 위해 추천하고 싶은 DVD가 있다. 최근 일본에서 출시된 '나랑 같이 밥 먹어요, 이팅(eating)' DVD. 홀로 사는 사람들을 겨냥해, DVD 속 인물들이 밥을 먹으며 말을 걸어주는 프로그램이다.
    이 DVD를 재생하면, 성별, 나이,직업,성격이 모두 다른 18명의 식사 후보자들이 나온다.
    이들의 식사 메뉴도 햄버거, 배달 피자, 편의점 주먹밥 등 각기 다르며, 식사시간도 제각각이다. 식사 준비를 해놓은 후, 이들 중 한 사람을 선택하여 함께 밥을 먹으면 되는 것.
    DVD속 인물들은, 아무 말 없이 묵묵히 먹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너무 맛있죠?' 등 끊임 없이 말을 거는 사람까지 다양하다. 식사를 하는 중간에 가끔씩 눈이 마주칠 때는 정말 리얼함이 느껴진다고도 한다.
    이 제품은 원래 작년 10월경부터 출시가 되었으나, 최근 일본 네티즌들에 의해 전파되면서 화제가 되었다. 발매원의 케이네트워크의 담당자 다나카씨는, "혼자 사는 사람들이 많이 구입한다기보다는, 특이하고 재미있는 걸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오히려 반응이 좋다" 고 한다.
    이 DVD는 'Light' 버전으로, 차기작으로 'Deluxe’ 버전도 발매 준비 중에 있다. 
    ['나랑 같이 밥먹어요, 이팅'의 DVD 표지. 사진=케이네트워크 홈페이지]
    (김현신 기자 grie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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