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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월 16일 노동자의 일기
    모기의 일기/2011 2011. 5. 16. 18:24
    우중충한 월요일.
    새벽까지 잠을 설쳐서 컨디션도 안좋았긔. 뉴스도 온통 거지같은 소식들 뿐이고.
    왜 거짓말하냐 이 새끼들아! 아놔 이 새끼들 존나게 질 나쁜 새끼들이네 미친놈들아!!! 
    그렇게 맛있던 도토루 아이스코코아도 오늘은 위로가 안된다.



    회사에서 일도 안하고 멍~하게 있다가 나왔다. 이러면 안되는데...
    수퍼갔다가 열도의 스팸보고 웃었다. 그러다가 열도가 또 존나게 미웠다.
    만감이 교차하는 열도...


    하야시가 나의 염장을 파괴하려고  삼겹살을 맛있게 굽고 있는 사진을 보내줬다.



    그래서 나도 먹고 있던걸 찍어서 보내줬다.
    그들에게 지고 싶지 않았다. 나도 몰랐던 내 안의 순수한 열정.


    햇반에 고추장 비벼서 다 먹고 오렌지맛 츄하이를 마셨다.
    복숭아맛을 샀어야 했다.


    얼마전에 그렸던 안주와 친구들! 요 귀요미들! 


    오래간만에 그림 그렸다.
    맨날 이런거만 그릴게 아니라 좀 제대로 된걸 그려야 되는데 잘 안되네



    아 이런거 말고!



    ㅠㅠ
    오늘은 정말 마음이 심란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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