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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월 10일 노동자의 일기
    모기의 일기/2011 2011. 5. 10. 22:55

    아침 출근길. 미미는 여전히 차가운 길바닥에 누워있었고...
    입 돌아갔나안돌아갔나 봤는데 안돌아갔더라. 다행일세...


    홀스누님이 준 교토 별사탕. 별사탕 진짜 간만에 먹어봤네. 고맙소 누님.
    저 시뻘건 약은 하야시가 준 비타민. 내가 요즘 여기저기 신세지고 산다.
    내가 언제 한번 날잡아서 이 신세를 갚...


    점심은 스파게티를 먹었다.
    핥듯이 다 먹고나니까 아! 사진을 안찍었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하야시가 남긴 스파게티도 마저 먹었다.


    빨간 타일로 된 저 화로 갖고싶다.
    저기다 뭘 넣고 구우면 맛있을까. 살아있는...
    아...아니다......


    컵받침대 하나 들고왔다. 뭐 그릴까 하다가 날 그렸다.
    울고있는 나의 모습 바보같은 나의 모습 환하게 비추는 태...



    그리고 하루종일 잠이 몰려왔고...일은 제대로 하지도 못했고...
    여성취향의 귀여운 그림을 그려야 하는데 너무 어렵다 ㅠㅠ



    저녁은 오래간만에 중국집에서 먹기로 했다.


    하야시 전매특허 포즈. 보기만해도 기운이 저절로 없어지네.
    일어나 하야시 정신차려 하야시 힘내 하야시


    마파두부 먹었다. 너무너무 맛있네. 어쩜 이렇게 맛있을수가 있는거지.


    그래서 싹 먹어치웠다.
    이제 내게 남은건 비만과 계산서와 빈그릇 세개 뿐.


    퇴근길.
    이제는 미미 누군가 데려갔겠지싶어 봤더니 아 세상에 글쎄 화단 안으로 누가 옮겨놨네!!! 힝 ㅠㅠ
    얼렁 주인이 찾아가줬으면 좋겠다. 더이상 미미에게 집착하고 싶지 않구나.
    이제는 울지 않을거야. 꾹 참고 꾹 참아서 강한 내가 될거야.
    너때문에 우는 일따윈 절대로 없을거야.


    하루종일 날씨가 흐리더니 저녁부터 비가 부슬부슬 내렸다. 그래도 오래간만에 비를 맞으며 걸으니
    짜증이 났다...


    요즘 도쿄소녀들은 어떤 스타일을 좋아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잡지를 샀다.
    도쿄여성이라면 평소에 이정도 리서치는 해줘야 유행에 뒤처지지 않지.


    특별부록으로 몬스터 지갑도 주더라.
    슬쩍 보기만했는데도 우울해지는 표정을 하고 있지만 만져보면 털이 엄청 부드러워서 기분이
    더 이상해...뭐 이런게 다있어...


    그래 도쿄에서 힙스터 소리 좀 듣고 싶다면 이렇게 입어봐.
    당신도 이제 패션피플! 


    알겠냐 이 패션테러리스트들아!!!


    이 뼈다귀 원피스 맘에 드네. 내 스타일이야.


    그리고  MOE도 샀다.
    6월호 정말 대 to the 박!!!


    일본에 있는 그림책 가게 100!!! 시간 날때마다 찾아가 봐야지.


    언젠가 도쿄를 떠나야 할때가 오면 이렇게 좋은 책방들을 놔두고 가야한다는 것이 많이 아쉬울 듯.
    그리고 페파런치......


    으흣 이 그림 너무 마음에 든다.


    진짜 근성 가득한 그림. 스고이!!! ( >..<)/


    버섯머리 아저씨가 주인인가 보다.


    으헝 그림 너무 예쁘다 ㅠㅠ




    나도 예쁜 그림 많이많이 그리고 싶다.
    자꾸 게을러지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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