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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월 11일 노동자의 일기
    모기의 일기/2011 2011. 2. 11. 22:23
    아침에 비가 좀 오는가 싶더니 좀 더 자고 나니까 눈 오고 있더라.
    펑펑 오는것도 아니고 구질구질하게 계~~~~~~속 깨알같이 오더라고.

    그래서 외출했다.
    오늘은 조용히 집에 있을려다가 이런 날 집에 있으면 더  나른할 것 같아 나왔지.
    그리고 간만에 내가 사랑하는 늙고 병든 밀레밀리아를 꺼내 입었다.
    이거 첨에 샀을때 기분 정말 좋았는데 서서히 낡아가고 있다. 입을때마다 좀 아까움...
    벌써 5년째 입고 있네...오늘도 좀 짠하다 (;ㅅ;)/

    간만에 타보는 지하철.
    요즘 걸어서 출퇴근하니 주말아니면 역에 잘 올일이 없네.

    폴로 럭비 매장갈려고 하라주쿠로 왔다.

    일단 동네 한바퀴 산책 좀 하고.
    눈도 오고 갑자기 기온도 뚝 떨어져서 사람들이 많이 없어서 걸어다닐 맛 좀 나더라.

    하라주쿠 쪽이 역시 동네가 아기자기하게 볼 것이 많아서 좋아.

    이야 이 우산꽂이 귀엽고 유용하네.
    첨에 뭔가 싶었는데 가게 들어가던 여자가 이렇게 꽂고 가더라고.

    지나가는 사람 구경하는 화초들.

    삼촌 어디가?여기와서 좀 놀다가~
    저 아직 학생인데요......
    아 씨x 학생은 x 없나! 라고 했다는 유명한 이야기가 생각났다.

    그는 좋은 체크셔츠였습니다.

    나 나나나 난난나나나나~

    여기가 디자인머시기였는데...이름이 생각안나네.
    갤러리도 하고 카페도 하는 곳인데 뭐 화려하게 해놨더라고...
    근데 들어가보진 않았다. 

    Schott 매장 앞. 멋있게 꾸며놓았네.
    모터싸이클 탈려면 Schott정도는 또 입어줘야 간지가 줄줄 흐르지.

    럭비가서 바지 사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눈이 그칠 줄 모르고 계속 오네. 하루종일 축축~하구나.

    집에 바로 갈려다 좀 더 걷다가 가기로 했다.
    우산쓰기 너무 귀찮은데 다음에 비옷 싼걸로 하나 사놔야겠다.
    노란색으로...

    언제 들어도 재밌는 호또도그.
    내가 주로 쓰는 메일이 hotmail인데 메일 주소 가르쳐줄때마다
    hanmail이랑 헷갈려해서 에이치.오.티 메일이라고 늘 설명했었는데
    여기선 호또메-루라고 하면 되니까 한결 쉽더라 ㅎㅎ

    스팽글 패션 종결자.
    오늘 햇볕 쨍쨍한 날이었으면 한결 더 멋있었을텐데 아쉽겠네 삼촌.

    파르코 백화점을 향해

    지하에 이렇게 멋진 소품매장이 있다.
    근데 좀 비싸....왜 예쁘고 멋진건 다 비싸고, 달고 맛있는건 다 살찔까...

    다 사고 싶더라.

    와 ㅋㅋㅋ 이...이거!!!
    몬스터헌터랑 콜라보한 유니클로 티셔츠. 이거 입는 순간 덕후인증일까.

    집에 가는 지하철 안.
    운좋게 기관사실에 탈 수 있었다.
    는 뻥이고.....맨 뒷칸에 타니까 창문너머로 보이더라고......

    오빠 달려!!! 이기는 오빠 우리오빠!!!

    와 이 책 광고 엄청하네.
    ㅎㅎ 다시봐도 굉장하구만...

    동네마트에도 잠깐 들렀다.
    마루야마 동물원 라면은 뭐지. 북극곰맛인거야 뭐야.

    오앙~이렇게 귀여울수가!
    아주 담담하고 초연하게 라면을 끓이는 북극곰.

    나도 요리 좀 잘하고 싶다.
    그래서 주말에 근사하게 차려서 먹고 싶은데


    아 너무 귀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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