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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월 5일 노동자의 휴가
    모기의 일기/2010 2010. 11. 6. 00:30
    오늘은 아기다리고기다리던 고텐바 아울렛 가는 날!!!
    아침부터 분주하게 준비하고 신주쿠로 이키마쇼!!!!!!!!!!!!!

    버스 정류장에 있던 귀여운 포스터.
    버스, 기다려~ 뭐 이런 뜻인가? 고수님들의 답변 부탁 드립니다.

    버스에서 시원하게 잠 좀 때렸더니 벌써 도착했다!!!
    오 여기가 고텐바로구나~날씨 좃코예~

    저쪼아래 후지산도 보이네. 구름에 휩싸여 잘 안보이긴 한다만
    버스타고 오면서 봤는데 내 진짜 그렇게 큰 산은 오늘 첨봤다.
    후지산이라고 해서 좀 후진 산인줄 알았는데...(개그 대실패)

    드디어 쇼핑시작!!! 주카로부터 스타트!!!
    추가 10% 오늘부터 담주까지!!! 우훗훗~

    우드버리 아울렛이랑 거의 흡사한 풍경들.
    같은 회사에서 만든거라 그렇긴 하겠지만...그게 저...아니 뭐 그렇다고...

    와 날씨 진짜 끝내주네~춥지도 덥지도 않고 선선한 것이 좋구만.
    하지만 살만한건 하나도 없고...아울렛이 다 그렇지 뭐...


    (;ㅅ;)/


    웨스트존과 이스트존 사이에 놀이터도 있다. 꼬맹이들 데리고 많이 오더라고.
    엄마들은 쇼핑하러 가고 아빠들은 놀이터에서 애들이랑 놀아주는 우울한 풍경이 펼쳐지고...

    웨스트존과 이스트존을 잇는 다리.

    수줍은 아주머니

    다리 저쪼아래 풍경. 캬악! 경치 좋~고!

    야무지게 다녔더니 배고파서 푸드코트에 들렀다.
    내가 선택한 스테끼 마운틴!

    우앙 맛있겠다 ㅠㅠ 와구와구 꿀떡꿀떡

    천장도 높고 분위기도 좋더라고.
    배가 너무 고파 고기를 거의 뭐 빨아먹듯 먹어버렸다.

    2라운드 시작.
    허나 아무리 뒤져봐도 맘에 드는게 없더라고. 아울렛 주제에 터무니없이 비싸거나 사이즈가 없거나...
    아울렛가서 선물은 사봤어도 내가 입을건 단한번도 사본적이 없다.

    허탈하고 공허한 마음에 괜히 사진이나 찍어보고.
    한번 다녀오면 다신 가지않겠다고 마음먹는 아울렛이지만 쉽게 끊을수가 없다.
    이거시 마성의 아울렛.....파리지옥 아울렛.....

    느닷없이 방송촬영도 하고 있고.

    여성들이 좋아하는 끌로에.
    아울렛에서도 엄청 비싼 가격의 끌로에....아울렛에선 좀 싸야되는거 아니냐???

    어버버 버버버버

    슬슬 날씨도 저물어 가고 내 마음도 지쳐가고...
    어째서 이렇게 살 게 없는걸까...

    이게 내 옷이었으면...제발...지저스!!! (>..<)

    잘있어라 고텐바아울렛이여. 내 또 온다는 장담은 몬하겠다...

    버스를 기다리며 다소곳하게.

    신주쿠로 돌아가는 버스 안. 6시 출발이었는데 한팀이 안와서 10분이나 기다렸다.
    중국관광객이던데 태연하게 들어오는 모습보고 기싸대기 시원하게 한대 날리고 싶더라.
    버스타고 1시간 45분정도 걸려 신주쿠로 도착!!! 빈손으로!!!!!!!!

    그래서 신주쿠역 앞에서 동전지갑하나 샀다.
    저건 펭귄인가 갈매기인가.

    집에 와서 가방 뒤져보니 사은품도 있었다.
    아침에 버스탈때 주던데 지금보니 거울이네.

    하아아...감출수 없는 이 쌈마이의 향기...
    그래도 뭐 이왕 받은거 좋은데 쓰겠습니다....



    아 오늘 정말 재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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