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월 10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21 2021. 12. 11. 00:45
오늘은 회사에 멍하니 앉아서 검수만 좀 하다 일찍 정리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이런저런 잡생각이 자꾸 떠올라 집중이 잘 안되더라고. 휴...몸도 마음도 어수선...
잡생각이 많아지니까 문득 멍게 생각이 났다. 멍게는 뇌가 없다고 한다. 유충일땐 열심히 뇌를 굴려서
정착할 곳을 찾아 다니는데, 마땅한 곳을 찾아 정착하고 나면 머리를 쓸 일이 없어졌으니 뇌를 야금야금 먹어치우고
소화기관만 남겨둔다고 한다. 오싹오싹 ㅋㅋ 사람도 잡생각을 안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딱 필요한 생각만 하고 살 수 있다면 효율 장난 아닐듯. 나는 돌이다 나는 나무다 나는 멍게다 연습 좀 해야겠다 ㅎㅎ
고개숙인 4학년 3반 아재.
그림이 의자 도착 ㅎㅎ
유려한 쉐입이 맘에 쏙 든다.
6시 회의를 마지막으로 금요일 업무 마무리.
떠나는 사람도 많고 새로운 사람도 많은 12월. 단짠단짠 장난아니네 ㅎㅎ
이야~새의자 높이도 딱 좋네~
오래오래 함께 하자.
금요일 특식은 맥도날드 더블불고기버거 ㅎㅎ
오래간만에 먹으니까 너무 맛있더라.
주말엔 이 소년장사랑 뭐하고 놀면 신날까 ㅎㅎ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