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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4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21 2021. 8. 15. 01:13
눈 뜨자마자 모닝빵을 원하는 그림이.
모닝빵은 역시 아침에 먹어야 제맛이라고...
깜찍하게 빨간모자 쓰고 녹색공룡 데리고 등교.
좀 무서운 현배...
순간 빌려가고 안갚은 돈이 있었나 고민했었다...
랄루차에서 현배&원혁이와 함께 한 맛있는 점심.
먹성좋은 친구들과 푸짐하게 먹었다 ㅎㅎ
얼마전에 자전거 체인이 갑자기 빠져서 수리하러 왔다.
기웃기웃하는 모습 귀엽네 ㅎㅎ
두둥! 수리완료! 친절한 삼촌들이 후다닥 고쳐주었다.
이제 보조바퀴 떼도 될 덩치라고 해서 슬슬 연습해야하나 고민되네 ㅎㅎ
오래간만에 자전거 타고 탄천 질주.
신나게 집으로 달려가는줄 알았으나...더워서 컨디션이 안 좋았는지 좀처럼 진도가 안나갔다.
결국 얼마 못가서 힘들다고 그만 타겠다고해서 정자역까지 자전거 들고가서 헉헉...
엄마차 불러서 자전거 싣고 집으로 가서 세식구 모두 기절.....
기절하기 전 마지막 사진.
나의 넋을 잃은 공허한 눈빛이 킬링파트...
앰코에 있던 이도곰탕이 결국 폐업.
한번도 가본적 없지만 앰코 생겼을때부터 있던 가게 중 하나라 마음이 좀 글타...훌쩌긩....
내 인생에서 최고로 아까웠던 두시간...
볼일 보러간 와이프를 대신해 정자동 공룡마스터와 반나절정도 시간을 보냈다.
집에 있으면 시간이 멈추기 때문에 서둘러 밖으로 나왔다.
아빠와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야겠다 다짐하고 자전거랑 브라운 텐트, 보냉백에 물이랑 간식 챙겨서
탄천으로 출발~!!!
이상할 정도로 애들이 없었던 탄천.
3일 연휴라 다들 어디 좋은데 갔나.
ㅎㅎㅎ귀엽네.
보냉백 성능 장난아니더라.
신나게 달리고 시원한 물 벌컥벌컥 마시면 와 진짜 기분 진짜 와~진짜 이거 기분이 와~
한번 마시면 멈출 수 없는 시원한 물.
킨더조이로 당 보충 ㅎㅎ
ㅋㅋㅋㅋ
땡볕따위 두렵지 않아!
이런저런 운동기구들 한세트씩 돌리고 집으로 돌아왔다. 공룡 좋아하는 동갑내기 친구 있으면
같이 시간보내고 좋을텐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아빠 아는 사람중엔 없네...
집으로 돌아와 쌍쌍바 먹고 샤워하고 엄마랑 야끼니쿤에서 저녁먹고 마트가서 장보고 하루 끝.
하...즐거웠지만 힘도 많이 들었던 하루였다...브라운 텐트 왜 이렇게 접기 힘든거니 ㅠㅠ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