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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1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21 2021. 7. 22. 00:58
호경이랑 윤밀원에서 점심을 먹었다.
미친듯이 더운 날씨였지만 뜨거운 태양도 족발을 향한 우리의 열정을 이길 수 없었다.
10분정도 웨이팅하고 입장.
반족이랑 평양냉면 하나 시켜서 나눠먹었는데 거친 싸나이 두명이 먹기에 딱 맞는 양이었다.
한때 쉴새없이 먹던 시절도 있었으나 이젠 40대 중반이 되어가니 먹는 양도 확연히 줄어드는군...
근육의 대부분이 하체에 집중되어있는 호경이.
족발 후다닥 먹고 아아 한잔 원샷 때리고 마을버스타고 지하철 갈아타고 오피스로 후다닥 출근.
날씨가 너무 더우니까 최소한의 동선으로 발빠르게 움직이게 되는군 ㅎㅎ
일편뎅심 꼭 한번 가보고싶다.
헉! 언양식 불고기가 왜 이렇게 싸지?! 눈 히떡 뒤집혀서 두팩 산 후 집에 와서 보니...돈불고기였다...
그래...이렇게 쌀리가 있나...모레 월급날이니까 구본길 언양식 갈비한판 꼭 산다.
은랑이에게 쓴 편지.
'은랑이는 너무 좋아'라고 써있다고 한다 ㅋㅋㅋ
아쿠아리움 구경.
소중한 색연필 사서 집으로 돌아왔다고 한다.
모사사우르스 그려달라고 해서 열심히 그렸는데 다 그리고 보니 생각했던거랑 많이 다르게 생겼더라.
역시 자료를 잘 찾아보고 그리는게 중요하단걸 또한번 느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