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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4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21 2021. 6. 25. 00:08
오늘은 휴가내고 무의도로 가족여행을 떠났다.
2년전에 첨 가봤었는데 그림이 더 크기전에 한번 더 다녀오기 위해 출동.
갯벌보고 신나게 뛰어갈 줄 알았는데 모래와 물이 무섭다며......업어달라고 해서 업고 갯벌 입성...
게도, 조개도 무섭다며...모래만 주구장창 파던 그림이 ㅎㅎ
아빠가 더 신났음.
각자의 시간 가지는 중.....
한시간정도 놀다가 다시 업혀서 갯벌 탈출...
친구랑 오면 신나게 잘 놀까.
적어도 세시간은 보낼 수 있을거라 생각했던 무의도에서의 계획이 수포로 돌아가는 바람에
어디갈까 고민하다 송현아에 가보기로 했다. 송도현대프리미엄아울렛이 송현아라고 한다.
김포현대프리미엄아울렛은 김현아...암튼 송도를 이렇게 데뷔하게 되는구나.
일단 배가 너무 고파서 식당으로 고고.
핫한 스테이크 가게라고 해서 도전해 보았던 텍사스 로드하우스.
깜찍하네.
스테이크는 뭐...그럭저럭 보통맛이었다. 기대했던 비쥬얼도 맛도 아니어서 약간 실망...
립도 주문했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안 나오길래 계산서를 봤더니 주문이 안돼있었다.
다행이다 싶어 잽싸게 계산하고 나왔다 ㅎㅎ
배도 부르고 날씨도 선선하고~평일에 이렇게 여유로운 시간 가지니 정말 좋군.
이제 로봇이 커피도 만들어주네.
내가 노인이 됐을땐 어떤 세상일지 궁금하다 정말.
평일에 학교 제끼고 놀러다니니 완전 신나는지 한껏 들뜬 그림이.
애나 어른이나 노는거 싫어하는 사람 없구만 ㅎㅎ
강그림 백수 / 5세 / 분당 / 폴로스탈 / DM사절 ^^
집 도착 10분전 꿈나라로...
집으로 돌아와 교촌치킨 한마리 뚝딱 먹고 킥보드타고 쌍쌍바 사러 출발.
ㅅㅂ
새로 산 모자가 참 잘 어울리는군 ㅎㅎ
아빤 두상이 엉망진창이라 야구모자는 꿈도 못꾸는데 아빠의 한을 아들이 풀어주는군 ㅠㅠ
쌍쌍바를 참 좋아하는 그림이.
정확하게 반반 쪼개더니 아빠도 하나 먹으라며 주길래 거절할 수 없었다 ㅎㅎ
욕하는거 아님. 화난거 아님. 싸우는거 아님.
한방울도 놓칠 수 없는 소중한 쌍쌍바.
이렇게 매운걸 좋아하는 민족이 또 있을까.
동네한바퀴 돌고 집으로 돌아와....기억이 안나네.....
아무튼 즐겁고 바쁘고 조금 힘들었던 하루였다 ㅎㅎ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