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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월 15일 정자동 일기
    모기의 일기/2020 2020. 8. 16. 00:34

    아침에 일어나면 여유있게 오렌지쥬스 한잔, 우유 한잔, 물 한잔...매일 아침 기본 세잔은 마시는 그림이.

    요 쪼그만게 루틴이 있는게 웃기네 ㅎㅎ




    가로수길에서 레드윙 새친구를 데려왔다.

    매장은 너무 멋있었으나 사진은 귀찮아서 못 찍었네...다음엔 꼭 찍어와야지.




    박스에서도 양키느낌 물씬나네.




    두둥...소개합니다.

    '아이리쉬 세터 6인치 목토 9878 블랙 클론다이크'라는 긴 이름을 가진 친구...잘 지내보자 우리.

    신고식은 여름끝나면 한다.




    늙고 병든 친구와 함께...

    버린줄 알았는데 방구석 쇼핑백에 아직 담겨있더라 ㅎㅎ




    2009년 뉴욕 블루밍데일스 백화점 폭탄세일때 만났던 너.

    나와 함께 뉴욕, 도쿄, 서울을 하염없이 누볐었는데 크흑.....한 2014년까진 거의 매일 신고 다녔던 것 같다.




    러프넥 8164.

    거친 남자를 뜻하는 러프넥[Roughneck]은 과거 석유채굴업자들을 위한 워크부츠를 모티브로 탄생했다고 한다.

    이렇게 멋있었던 신발이...




    지금은 요렇게 ㅠㅠ

    옛생각도 나고 마음도 짠해지고...그래서 오밤중에 밍크오일 듬뿍 발라줬다.




    매장가서 여기저기 수선 좀 받아볼까 싶은데 배보다 배꼽이 클것같아 망설여지네.

    그냥 이대로 추억으로 남겨둘까 싶기도 하고.




    내친김에 부츠친구들 한데 모아 찰칵.

    오래간만에 먼지도 한번 털어주고 ㅎㅎ 여름이 끝나면 많이많이 만나자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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