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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9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20 2020. 4. 10. 00:45
할머니집에서 만난 형아랑 누나.
형아가 자기 과자 먹지 말랬는데 형 안 볼때 하나씩 몰래 먹었다고 한다 ㅎㅎ
귀여운 소린이 누나 ㅎㅎ
옷도 화려하게 잘 입었네.
정자동 떡보 강그림.
엄마 닮아서 떡 좋아하나보네.
무지개 처음 본 그림이.
시골 똥개처럼 귀엽게 무지개를 보고 있군 ㅎㅎ
형아랑 누나랑 쫄래쫄래 따라다니면서 신나는 하루를 보냈다고 한다.
집으로 데려다주는 길.
형아 누나 다 지쳐 잠들었는데 그림이만 쌩쌩한거 웃기네 ㅎㅎ
폭탄세일해서 3만원에 산 킥보드.
안 가르쳐줬는데도 혼자 요령껏 잘 타길래 조만간 폭주하겠구나 싶었는데 아직은 큰 관심을 안 보이고 있다.
아빠 그림이 없어요~그림이 찾아보세요~그림이 숨어있어요~
저러고 숨어있는데 너무너무 귀엽다 ㅎㅎ
아빠의 일거수 일투족이 궁금한 사생팬.
오늘도 어김없이 아빠방을 소리소문없이 방문했다.
사생팬한테 이것저것 그려서 보여줬다.
만족스러웠는지 순순히 돌아가더라.
오늘은 쉴새없이 일이 몰아치는 바람에 정신없이 일 하다가 겨우겨우 마무리하고 빈영&수빈을 만나 함께 저녁을 먹었다.
하이볼 한잔씩 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들 많이 나눠서 좋았다.
하이볼 너무 맛있어서 집에 한병 사놓고 싶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