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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31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20 2020. 4. 1. 00:15
9시에 일어난 그림이.
빨리 장난감 갖고 놀고 싶지만 잠도 더 자고 싶고...결국 쇼파 밑에서 비몽사몽 뒹굴뒹굴 ㅎㅎ
모닝요구르트 한잔 때리고.
머리가 점점 볼링공처럼 되고 있네.
생선이랑 밥 한그릇 먹고 후식으로 식빵 한조각.
거하게 먹고 나서 다시 또 뒹굴뒹굴.
부럽다 정말...내가 꿈꾸던 삶을 아들이 대신 살아주고 있다.
지하주차장에서 낮잠 재우기에 성공하고 공원으로 나왔더니 햇볕 쨍쨍 내리쬐고 꽃 막 피어있고 막 난리도 아니고 막.
그림이 자는 동안 나도 아아 마시면서 봄날의 여유를 잠시 즐겼다.
정확하게 한시간 딱! 자고 일어난 그림이.
군인이야 뭐야.
아!!!!!! 잘잤다!!!!!!!!!!! 하!!!!!!!!!!!!!!!!!!! 품!!!!!!!!!!!!!!!!!!!
볼일 보고 돌아온 엄마랑 교대하고 나는 다시 책상 앞으로 돌아가...(후략)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