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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91206_루즈벨트 아일랜드 구경
    모기의 일기/뉴욕일기 2009. 12. 7. 11:24
    아침에 후딱 뛰쳐나와 센츄리21 구경하고, 점심먹으러 유니언 스퀘어에 있는
    사이공 그릴로 와서 Pork Chop을 시켜 먹었다. 이 집은 폭찹이 젤 맛있다!!! 처묵처묵
    배도 부르고 하니 이제 슬슬 루즈벨트 아일랜드로 가볼까. 

    루즈벨트 아일랜드는 맨하탄과 퀸즈 사이에 띡 있는 조그만 섬이다.
    F트레인 타고 루즈벨트 아일랜드 역에 내리면 이렇게 보란듯이 나온다.

    맨하탄과 루즈벨트 아일랜드 사이를 오락가락하는 케이블카.
    지하철 티켓 있으면 보란듯이 탈 수 있다. 돌아갈 때는 케이블카 타고 가야지!

    다리 사이로 보이는 맨하탄. 반대쪽엔 퀸즈가 있겠군.

    갈매기들도 할일없이 펜스에 죽치고 앉아있다. 한심한 놈들아!

    겨울이 되니 나뭇잎이 다 떨어지고 가지만 앙상하게 남아있네.
    뉴욕의 겨울은 엄청나게 춥다는데 월동준비 좀 해야겠다.

    반대편으로 왔다. 저 멀리 퀸즈도 보이고예.
    바글바글한 건물들의 맨하탄을 보다가 퀸즈 쪽을 보니 좀 썰렁~하네.
    여기서 바베큐도 해 먹나 보네. 맛있겠다 바베큐!

    여기 사는 물고기를 잡아 먹으면 어떻게 되는걸까. 이따이 이따이병 생각난다. (>..<)

    그래도 오늘은 날씨가 아주 화창하군. 어제는 뉴욕에 첫눈이 거지같이 왔는데. (;ㅅ;)

    을씨년스러운 건물. 무슨 수용소처럼 생겼다.

    물 위에 둥둥 떠댕기는 이 조류들은 무엇이지. 오리일까 거위일까.

    유창한 한국어로 친구에게 통화하던 한국여인. 괜히 한번 찍어봤다.

    다리도 괜히 한번 또 찍어보고.

    철조망 보니까 임진각에 온 거 같네. 장어구이 먹고싶다. 냠냠.

    은근히 멋있던 공장. 파란 하늘이랑 빨간 굴뚝이랑 회색 건물이 조화가 아주 잘 되어 있구나.

    위쪽으로 쭉 올라와보니 사람들 사는데가 나온다. 동네가 너무너무 말도 안되게 조용해서
    무슨 영화 세트장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이러다가 밤이 되면 좀비들이 나오고...주인공은 홀로 남아...

    괜히 또 찍어보는 잔디밭. 휴 구경도 다 했고 이제 슬슬 돌아가봐야겠다. 
    조용~한게 아주 살기 좋은 동네구만.

    케이블카 타러 왔다. 돌아다닐땐 보이지도 않던 사람들이 여기서는 바글바글하네!
    다들 어디 있다온기고!

    카메라를 들이대니 옆구리를 보여주던 청년. 아 됐고!
    그리고 잠시 후에 케이블카 안이 꽉! 찼다.

    밖에서는 뭔가 또 촬영하고 있다. 날씨도 추운데 핑크가발 쓴 여인은 고생이 많다.
    저 모피 안에는 거의 헐벗고 있던데...

    오오~케이블카 출발!! 뜬다! 뜬다! 내가 떴어!!!

    가까워지는 맨햇은.

    잘있어라 루즈벨트 아일랜드야. 다시 오긴 힘들거 같다...아 볼게 없으니까!!!

    두둥 맨하탄 무혈입성.

    맨하탄은 정말 건물들로 바글바글하구나.

    착륙한다!!! 

    E60가에 내리길래 근처에 있는 블루밍데일스 백화점쪽으로 쭉 걸어가봤다.
    세일하고 있으니까!!! 하하하하!!! 길 가다 만난 풍선에 갇힌 산타할아버지. (;ㅅ;) 힘내세요 

    가던 길에 딜런스 캔디바에 들러서 구경도 좀 하고!
    뜯어먹고싶던 계단.

    뜯어먹고싶던 액자. 캔디들로 깨알같이 박아서 만들어 놨다. 

    와 귀엽게 잘 만들어 놨네. 어디부터 뜯어먹어야 덜 미안할까.

    이런 집에 살고 싶습니다. 아마 파리떼와 벌레들로 집구석이 버글버글하겠지...

    수많은 캔디들의 유혹을 뿌리치기 힘들었다. 사내답게 하나도 안 사고 나왔지!

    블루밍데일스 백화점이 나왔다!  슬슬 구경하러 가볼까!!!

    휴 구경 다 했다. 주말인데다 세일까지 하고 있어서 사람들 난리다 아주. 
    내가 사고싶은 것들 다 계산해보니 한 3천불 정도...발길을 그냥 끊는 편이 낫겠다.
    후후후...후...후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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