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5일 보정동 일기

출근하다가 목이 타서 회사 카페테리아로 직행.

고요한 카페테리아.
내일은 저 작은 회의실에서 두시간정도 보내게 되겠구만.

골프광 현배 & 염력 시전 중인 정학이.

꾸러기 혜원이 & 고학력자 지윤이.

지박령 이기평.

오늘은 요리조리 처리할 일들이 많아 조금 일찍 퇴근해서 여기저기 쏘다녔다.
퀘스트를 모두 마친 후 탈진 직전에 야마다야에서 우동을 먹고 HP회복.

그리고 후식으로 모듬튀김.

재범 드레곤.
재범이 요즘 뭐하나 했더니 이러고 있었네.

오래간만에 본 수국.
일본에서 지낼 때 출근길에 수국이 많이 피어있어서 좋았는데 요즘은 통 볼수가 없네.
딱 1년 지내다 왔지만 10년 산것처럼 생각이 많이 나는 도쿄생활.
가을에 가서 한 두어달 좋은거 많이 보고 오면 좋겠지만 당분간은 어렵겠지 (;ㅅ;) 

저녁을 든든하게 먹고 산책하러 백화점으로 갔다.
유니클로에서 뽀빠이 티셔츠를 보다가 뽀빠이 얼굴이 두개로 보여 한참 들여다 봤네.

갓난쟁이들 장난감도 구경했다.

아이고 귀여워라.

신들린듯 두들겨보고싶네.

헉 짱귀 심장 쿵

요거 맘에 들어서 살까하다가 일러스트가 많이 아쉬워서 구매의사 멸망.
일러스트 없어도(없는게) 괜찮을텐데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럼 애들이 싫어할려나.

멋있게 딱! 서있던 딥티크 팝업스토어. 파리 에르메스 매장 못지않네 ㅎㅎ

비싸고 향기좋은 애들이 잔뜩있는 딥티크. 왜이렇게 비싼거니....

향기도 좋지만 패키지에 그려진 일러스트들도 좋네.

음...좋군...

구경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 자두를 먹었다.
저녁먹고 샤워하고 편한 옷으로 갈아입고 쇼파에 기대어 제철과일 먹으면 기분이 짱짱맨.

제철과일을 다 먹고 쇼핑한 물건 꺼낼땐 기분이 더 짱짱맨!!!!!!!! ㄱㄱ ㅑ~!!!
못참고 캐스트네츠 하나 집어왔다. 스물스물 기어나오는 마성의 캐스트네츠!

이 밤이 지날때까지 신나게 쳐보고싶다.

요 꼬리(?)부분이 젤 맘에 든다 ㅎㅎ
오래오래 신나게 치면 태닝도 될까.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