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6일 정자동&대구일기

지난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대구로 휴가를 다녀왔다!
우왕 신난다잉~

대구집 앞을 관통하게 될 3호선 모노레일 공사가 한창이다.
안전하게 완공되길...그리고 집값도 펄쩍 뛰길...
내가 고1때 대구지하철 가스폭발사고 났었는데 아직도 기억이 생생하네.
진짜 무서웠었지...ㅠㅠ

집에 갔더니 갓 돌 지난 둘째조카가 난동을 피우고 있었다.
집이 파괴되기 시작하고...

반년만에 만난 예현이.
반년전에 봤을땐 누워서 세월만 보내던 녀석이 어느덧 마구 뛰어다니고 있었다.
애들은 정말 쑥쑥 크는구나. 낯을 많이 가려서 나에겐 오지않으려해 맛있는 생수로 유인.

잡았다 요놈!!! 하하하하하하하하하!!!!!! 미안해 삼촌이 미안해.
이게 다 삼촌이 너를 사랑해서 그런거란다 그러니까 삼촌한테 좀 와보렴 ㅠㅠ

첫째 예슬이도 제법 어린이티가 나네 이제.
요 귀염둥이들 조만간에 또 만나자잉~삼촌이 성공해서 돌아가께.

동네 주변도 어슬렁거려 보았다. 알록이 달록이 포장마차 예쁘다잉~

대피소 맘에 든다 ㅎㅎ 예쁜색만 쏙쏙 뽑아놓았네~쏘옥쏙쏙~

대구의 심장 동성로에도 나가보았다. 중딩반 고딩반...
간지쩌는 중고딩들이 장악하고 있더라. 눈 마주치면 한대 맞을까봐 눈 깔고 길을 걷다가

난데없는 살인예고를 받게 되는데...살인예고가 인생의 진리지. 

사랑의 커플 자물쇠. 도대체 이런건 왜 만드는건가...왜 어째서 뭣땜에...

츤데레의 향기가 솔~솔 풍기네...
아 오빠야 속 좀 썩이지마라!!! 아 진짜 내가 오빠야땜에 돌아뿌겠다!!! 근데 밥은 먹었나...

느닷없이 시계줄이 끊어져서 시계도 고쳤다.
시계줄 고치는게 저렇게 어려운 작업이었을 줄이야. 두명이서 영차~낑낑~!!!

이름모를 뒷골목도 전전했다. 사진 찍고 있는데 느닷없이 나타난 어르신이
무슨일인교? 하시길래 아니 전 그냥....하고 도망치듯 탈출...

연아 지못미...

금지라 캤다잉~오도바이 또 세워놓으면 뒤진다잉~호주머니 뒤진다잉~

섬찟...

짱좋아하는 물고기도 다섯마리 먹었다. 아 또 먹고싶다...

밀탑빙수도 먹었다. 휴...왜 이렇게 맛있는 것들이 많은걸까.

울산에 볼일이 있어서 가는 길. 알록달록 드럼통들 귀엽네.

볼일을 마치고 가족들과 일산해수욕장으로 왔다.
날씨가 흐려서 조금 아쉬웠지만 오래간만에 바다 보니까 슴가가 탁 트이네예~탁탁탁

바닷가 왔으니까 회도 묵고 가야지예. 여기 삼겹살 4인분하고 항정살.....

와 해변이다~

끼얏 시원해~

으힉~

쏘주가 달다 쏘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쏘주가 쓰면 쏘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역대급 서빙패션. 명동에서도 볼 수 없는 간지패션을 울산에서 만났다.

집으로 돌아와 놀이터 어슬렁어슬렁. 요즘 놀이터 잘해놨다잉~

짱귀~

앗싸 신난다!!! 미친듯이 흔들어제끼더라.

사연 많았던 대구에서의 휴식을 마치고 조카우산 약탈해서 동대구역으로 가는 길.

또 만나자 대구야. 나 간다고 비도 주룩주룩 오더라. 나도 울고 하늘도 울고...

여의도를 지나

드래곤마운틴도 지나...

정자동 입 to the 성. 

배가 너무 고파서 허겁지겁 너구리를 끓였는데 봉지를 봤더니 아 글쎄 유통기한이...
근데 괜찮더라. 맛있게 먹고 이렇게 열심히 블로....
사망

그림 깨작깨작 그리다보니 배가 고파져 저녁 10시에 이마트 행차.
소고기 세일하길래 호주산 냉장치맛살 구이용 한팩 사서 신나게 구워먹었다.
맛없더라....

오늘 현정선임님(32세, 무지개마을)의 아찔한 뒷태.
사진찍다가 나도 기운이 빠져버렸다.

깨어나세요 용자여.

간만에 회사가서 적응못하고 어영부영 일하다가 급퇴근.
저녁엔 팀회식이 예정되어 있었으나 휴가자 속출로 다음주로 연기되었다.
빨리 다음주가 왔으면...

그냥 집으로 돌아가기 아쉬워 동네 한바퀴 순찰했다.
나는야 전원마을 순찰왕~

그리고 집으로~



내일부턴 다시 열심히 해야지!
진짜랑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