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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3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22 2022. 8. 4. 01:15
두둥~여긴 어디??? 강릉 씨마크호텔!!!
회사 휴양시설 당첨돼서 태어나서 처음으로 강릉에 와봤다. 로비부터 으리으리하구만...
회사 덕분에 살아생전 강릉을 다 와보는구나.
멋진 라운지에서 체크인하는 동안 감성인스타용 사진 찰칵~
감사합니다 라인. 사랑합니다 라인.
이야 믓찌네...
저 웃고있는 스피커가 천몇백만원 한다카던데 기능이 엄청 뭐 이것저것 많고 디자인도 끝내주고
이름도 장난 아니게 멋지다카던데...기억은 하나도 안나네....
우와~뷰 끝내주네 정말 >.<
강원도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 웰컴푸드ㅎㅎ
세상에...영화나 잡지에서만 보던 그런 욕조가 내 눈앞에 있다???
거의 다섯시간 걸려서 도착해서 약간의 짜증과 피로가 있었는데 멋진 오션뷰에 사르르 녹고 말았다는 후문.
감사합니다 라인. 사랑합니다 라인.
짐 풀어놓고 빈영님이 추천해준 근처 막국수집에서 맛있는 국수 한그릇 때렸다.
잘 먹고 갑니대이~
올드스쿨 캐릭터 맘에 드네 ㅋㅋㅋ
이 멋진 곳에 와서도 그저 스크류바 생각뿐인 아들놈.
바다수영은 일단 맛보기로 발만 담궈보았다.
좀만 놀다가 호텔로 돌아와 수영준비.
원없이 수영했던 이번 여름휴가 ㅎㅎ
2주간의 여름방학을 매일매일 축제처럼 보내는 그림이. 부럽다 정말.
둘째날도 눈 뜨자마자 바다로 직행.
죽은 물고기 한마리 떠내려오니 얼라들 일동 패닉&비상사태 선포.
서로 니가 잡네 내가 잡네 난리난리 ㅋㅋㅋ 결국 그림이가 삽으로 떠서 모래사장 위에 올려놓았더니
다같이 발 동동 구르며 어떡해어떡해 무한반복하다 다시 바다로 던져버리고 쿨하게 흩어짐.
미니언즈 튜브타고 신나는 물놀이.
탈진 직전에 가까스로 탈출해서 점심먹으러 고향산천 초당순두부 방문.
성수기라 그런지 어딜가나 사람이 많아서 대기 걸어놓고 강릉 시내 한바퀴 슥 돌고오니 시간이 딱 맞았다.
그림이와의 전투수영 덕분에 엄청 허기진 상태에서 먹었는데 찌개와 반찬들이 하나같이 다 맛있어서
정신없이 퍼먹게 되더라 ㅎㅎㅎ 집 근처에 하나 있으면 월식사 끊고 매일 갈 듯. 밥 다먹고 나오니 네시정도
됐었는데 재료소진으로 영업종료...인기만점이네 정말.
점심먹고 돌아와 호텔에서 또 수영 ㅎㅎ
강그림....당신의 체력은 도대체...
신나게 수영하고 저녁은 다해마을에서 먹었다.
풍년갈비가 유명하대서 8시쯤 갔는데 재료소진...고깃집에 고기 다 떨어진건...귀한 장면인데...
암튼 맞은편에 있는 다해마을에서 20분정도 웨이팅하고 먹었는데 고기도 반찬도 너무너무 맛있었다.
강릉에 맛집 많네!!! 신나게 고기 먹고 호텔로 돌아와 모두 기절....
일찍 일어나 조식 먹고 수평선을 바라보며...일과 사랑...사랑과 일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다.
체크아웃하고 강릉 한바퀴 돌아보았다.
교동짬뽕의 원조가 있다는걸 오늘 알게 되었는데 웨이팅이 장난 아니더라. 회사옆에 교동짬뽕이란
가게가 있어서 몇번 먹어본 적 있는데 너무 매워서 괴로웠던 추억이....원조는 과연 어떤 맛일까.
내돈내산 솔직후기 한번 들어보고 싶다.
강릉시립미술관에서 전시도 후딱 구경했다.
시시딱딱이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 맘에 들더라.
보자마자 피식하게 되는 사진.
한번 꼭 가보고 싶었던 오어즈.
오어즈 근처에 재미난 가게들 많더라.
강릉~재밌게 잘 놀다갑니다~다음에 또 만나요~
가는 길에 대관령 양떼 목장 들렀다 감.
날씨가 선선해서 좋았다.
ㅋㅋㅋ그림이에겐 아직 무서웠던 양 먹이주기 체험.
건초를 손바닥에 올려서 주라길래 나도 사실 좀 무서웠는데 아들 앞이라 쎈척하고 줬는데 할만하더라 ㅎㅎ
그림인 아직 뉴비라 거의 던지다시피 줌 ㅎㅎ 양들이 순해서 다행이었다...
자세히 보면 약간 그로테스크한 양...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거의 다섯시간 걸려서 집으로 돌아오자마자 킥보드 타고 탄천 한바퀴 돌고 저녁먹고 샤워하고 어쩌고 하다
2022년 여름휴가 마무리. 아름다운 추억 많이 만들어서 좋았고 비수기때 다시 한번 방문해보고 싶은 강릉여행이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