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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3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21 2021. 6. 13. 23:36
계란후라이에 우유 두잔 먹고 즐거운 일요일 아침 시작.
집에서 어영부영 놀다가 자전거 타러 탄천 나갔는데 날파리 한마리가 그림이 팔에 앉아서
비명지르고 울고불고 난리난리 ㅎㅎ 이정도로 싫어하는줄 몰랐네.
한참 울다가 좀 진정되길래 자전거 다시 타볼랬는데 또다시 파리가 그림이를 덮치는 바람에
울고불고 비명지르고 난리난리(2). 패닉에 빠진 그림이 데리고 집으로 곧장 복귀 ㅎㅎ
파리랑 싸운 썰 푸는 중.
이발하고 돌아오는 길.
오늘은 정말 한여름 날씨더라. 벌써부터 이렇게 더우면 올여름 답없겠는데...
그림이랑 서울랜드 다녀왔다.
서울랜드는 태어나서 처음 와보는 우리가족 ㅎㅎ화려한 분수쇼를 시작으로 본격 데뷔무대를 가졌다.
이런 곳이었구나 서울랜드.
굉장한 곳이었구나.
그림이의 눈길을 사로잡은 보트.
3분30초 타는데 삼천원 하던 보트 ㅎㅎ
안전요원삼촌이 보트를 요리조리 밀어주었다. 보트에 핸들이 달려있긴 했는데 작동이 되는거였을까.
캐릭터디자이너 지망생들에겐 필수코스로 넣어야 할 서울랜드.
인싸이트 장난없겠는데.
나름 느낌있는 디자인들을 많이 찾아볼 수 있었던 귀한 시간이었다.
북한에 가보진 않았지만 북한유원지는 이런 느낌이 아닐까 싶다.
이제 놀이기구도 제법 잘타는 그림이.
너무너무 더워서 정신을 잃기 직전 간신히 찍은 사진.
그림이가 제일 좋아했던 쥬라기랜드ㅎㅎ.
에어컨이 빵빵하게 나와서 나도 좋았다.
노래하는 두더지 두드려패는 그림이.
빈티지한 디자인이 돋보였던 고액권 화폐교환기.
지폐 나올때 손 넣으면 안됨.
ㅋㅋㅋㅋ요술거울 맘에 든다.
집에도 하나 들여놓고 싶군.
미래에서 온 느낌으로 한컷 찍어보았다.
집에 가기전 또다른 보트 한번 더 타면서 서울랜드 데뷔무대를 성공리에 마쳤다.
애들 데리고 가실 분들은 후문에 주차하고 들어가면 바로 애들 놀이기구들 모여있어서 편함 ㅎㅎ
육아에 참고들 하시길.....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