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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6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20 2020. 9. 17. 01:40
즐거운 등원길.
학교 다니는거 재밌냐고 물어봐도 방구야~똥이야~같은 엉뚱한 대답만 주로 하는데,
선생님 얘기 들어보면 엄청 재밌어하는듯 ㅎㅎ 그래..3년 넘게 주로 집에서만 놀았는데 재미없을리가 있나...
가방이 꽤 무거워서 아빠가 들어준다고 해도 꼭 자기가 메고 가겠다고 한다.
늠름하네 우리 아들.
신나게 놀 생각에 들뜬 발걸음.
이거 좀 놓고 이야기할까.
귀여워서 자꾸 사진찍게 된다.
셀카는 어김없이 실패.
짜잔~허수아비로 변신 ㅎㅎ
이러고 노는데 얼마나 재밌을까.
오래간만에 가로수길 구경.
여기저기 구경하니까 재밌더라.
PS5 출시임박인데 PS4 PRO 살까말까 망설이는 당황스런 내 모습...
고민이 깊어져만 간다.
예술작품처럼 찍혔네.
와 팔뚝 장난없네.
오늘도 즐거운 등원.
기분 되게 좋았는데 사진엔 좀 시무룩해 보이네. 저놈의 마스크 진짜...ㅠㅠ
이건 좀 고등학생처럼 나왔네...
렌즈...탓이겠지...?
그림이 등원 시키고 스벅에서 커피한잔 마시고 집으로 돌아와 이래저래 일 좀 하다가 점심먹고 서현으로 출근.
이래저래 밀린 업무들 처리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이번주는 정말 일이 많구만.
요즘 코스트코에서 저렴하게 팔고 있는 싱싱한 꽃게.
아침 일찍부터 꽃게를 사기위한 경쟁이 치열하다고 한다.
아 진짜 꽃게 원없이 먹었네...
가락시장같은데서 먹었으면 한 30만원 나왔을텐데 코스트코 덕분에 너무너무 싸게 잘 먹었다.
죽을때까지 쓸 일 없을 것 같은데 이상하게 자꾸 사고싶은 도끼...
과연 나는 도끼를 살것인가 안살것인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