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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3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20 2020. 3. 4. 01:08
일하는 아빠 옆에서 약 제조 중인 그림이.
너무너무 진지하고 심각해보여서 제지할 수 없었다.
그림아 아빠 요거 확인만 좀 하고 그림아 아빠 요것만 좀 정리하고 그림아 아빠 메일 하나만 보내고 그림아 그림아!!!!!!
응 빠빠 먹고와 그림아 응 아빠도 요거만 하고 먹을게 응 먹을거야 응 금방 나갈게 조금만 기다려줘 그림아~
그림이한테 혼나는 중...
무슨 잘못을 했던걸까.
식빵 심부름 겸 산책.
산책은 정말 중요하단걸 코로나 이 씨발새끼 덕분에 잘 알게 되었다.
동네 놀이터에서 발견한 제단.
초딩들이 뭔가 의식을 치뤘나보다.
괴물 므쪄웡.
텐션 20000%로 시작하는 아침.
오전에 어영부영 일 좀 하다가 일주일만에 오피스 출근.
집에서 뉴스만 봤을땐 지구종말 느낌이 들었는데 도로에 나와보니 차들이 여전히 많아서 마음이 좀 놓이더라.
회의가 세개나 잡혀 있어서 주구장창 회의만 하다가 돌아왔다.
해야할 일도 많은데 재택근무는 더 길어질 것만 같은 예감이 들고...카오스는 당분간 지속될 듯....
힘내라 성중아.
끝나면 장어 세마리 사줄게.
여전히 미어터지는 강남역을 보고 또 한번 안심했다.
달시늘시.
와 파파존스 생기네~
크롬하츠 입문...
정자동 스켈레톤 프린스.
덩치가 장난아닌 스켈레톤 프린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