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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3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9 2019. 11. 4. 01:52
까까와 함께 하는 일요일 아침.
백화점 장난감코너 죽돌이 강그림.
얼마전 짐보리에서 공 가지고 놀다가 공과 사랑에 빠진 그림이.
공 때문에 며칠 끙끙 앓다가 오늘 드디어 장만ㅎㅎ
그윽한 이 눈빛...젖소....당신은 도대체........
뽀로로 풍선도 하나 챙겼다.
좋겠다 그림인.
백화점에서 점심먹고 의왕에 있는 철도박물관으로 달려갔다.
그림이가 없었더라면 생전 갈일 없을 것 같은 철도박물관. 그림이 덕분에 좋은 구경 많이 하게 되네.
그림이만큼 신난 아빠 ㅎㅎ
와 좋네 여기~두리번~두리번~
은퇴한 열차들이 여기서 여생을 보내고 있었다.
실내전시관부터 일단 구경.
한국 철도의 역사부터 철도와 관련된 볼거리들이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었다.
이거 기억나네. 아련아련...
뿌뿌~귀요미열차 출발합니다~칙칙폭폭~
철도모형 디오라마.
시간이 안맞아서 못 보고 와서 아쉽다.
나도 하나 색칠하고 올껄.
탐나던 작업공구와 가방.
100가지 생각해낸다고 정말 괴로웠을 것 같다.
100번은 정말...그냥 다 내려놓고 쓴 듯.
전시장 다 돌아보고 나와서 야외구경 시작.
생각보다 훨씬 넓고 다양한 기차들이 전시되어 있어서 좋았다.
집 떠나와 열차타고~
차표 한장 손에 들고 떠나야하네~
ㅎㅎㅎ귀엽다.
영차영차!!!
늘 칙칙폭폭 타고싶어하더니 오늘 원없이 탔다.
오늘도 우리가족 추억 +1354800
청운의 꿈을 안고 서울행 무궁화호에 몸을 실었던 기억이 나는군.
내 스타일이네 여기.
할머니집에 들러서 두어시간 놀다가 컴백홈.
아침 일찍 일정을 시작했더니 하루가 정말 길더라.
그윽한 셀카를 남기고 일요일 마무리.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