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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2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9 2019. 8. 13. 00:50
뭔가 기분이 안좋음 ㅎㅎ
쉽꼬치.
이런건 누가 디자인 하는걸까. 한수 배워보고 싶다.
여사장님은 왜 우대 해주는걸까.
26개월 아들을 둔 엄마가 선택한 구두.
모두가 즐거웠던 스튜디오 회식.
철저히 외면받고 소외됐던 나.
아재들 그 자체.
글씨에서 뭔가 결연한 의지가 느껴지네.
시원시원하게 잘 썼다.
공룡헌터 강그림.
지난 토요일엔 그림이의 지하철 데뷔무대가 있었다.
엄마랑 종점에서 만나기로 하고 아빠랑 신분당선 타러 출발~
들뜬 발걸음 ㅎㅎ
꿈에 그리던 지하철을 타게 되다니 얼마나 신날까 ㅎㅎ
타기 전에 화이팅 한번 외치고.
지하철 탈땐 신발벗고 타는거라고 알려줬다.
지하철 에티켓 잘 지키는 멋진 남자가 되어줘 그림아.
우앙 지하철 달려달려~
슬슬 지루해지고 있음 ㅎㅎ
두둥~종점인 광교역이 코앞.
너무나 즐거웠던 지하철여행 끝~
그림이도 여운이 남았는지 한동안 플랫폼을 떠나지 못하고 서성이더라.
또! 또!!!를 외치다가 역무원 아저씨가 쳐다보니까 곧바로 줄행랑 ㅎㅎ
다음에 엄마랑 아빠랑 또 타러가자~
광교에 모처럼 왔으니 요즘 핫하다는 앨리웨이도 구경했다.
난 지쳐서 좀비모드.....
그림이 체력은 여전히 풀악셀 ㅎㅎ
어젠...누가 몽둥이로 두드려팬 것 처럼 온몸이 쑤시고 기운이 없어서 종일 골골거렸더니....
어떻게 지나갔는지 기억도 잘 안나네....
오늘은 열심히 일 하다보니 하루가 훌쩍 지나가더라.
내일도 열심히 해야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