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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8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25 2025. 3. 8. 22:40
버터 왕창 넣은 고양이 토스트.
요즘 식빵들 귀엽게 잘 나오네.
일러스트랑 색깔 깜찍하네.
스탠다드 번 버터.
패키지 너무 귀엽쟈나.
기사읽고 밍글스 한번 가봐야겠다 생각하고 가격 검색해보니...한끼에...세상에...가격이....
인생에 진짜 좋은날 한번 오면 예약 바로 들어간다.
호암미술관 첫 방문.
전시관은 다음전시 준비중이라 휴관이어서 정원만 구경했다.
정원 곳곳에 놓여있는 문관석들이 아주 멋지더라.
나도 집 입구에 한쌍 세워놓고 싶다.
500년전에 만들어진 돌호랑이.
호랑이 머리를 쓰다듬으며 지금보다 작업도구도 변변찮았을텐데 이렇게 섬세하면서도 투박한
작품을 만든 500년전 장인의 손길도 한번 느껴보았다.
siuuuuuuuu!!!!!!!!!!!!!!!
벤치도 너무 멋지네.
십여년전 롯본기힐스에서 보고 처음 본 마망.
길이 막혀있어 가까이서 못본게 아쉽다. 도쿄가는 수 밖에 없군...
그윽한 아재의 향기가 느껴지는 포즈...
꽃사진으로 프사 바꿀날이 머지 않음을 느낀다.
솔방울 야구.
아들이 엇나가지 않고 바로 자랄 수 있도록 회초리로 훈육도 좀 했다.
미술관에서 차로 5분거리에 있는 스노우피크로 이동.
토요일에 날씨도 좋았음에도 손님이 너무 없더라.
좀 더 따뜻해지면 사람 많아지려나. 좋아하는 공간인데 없어질까봐 조마조마...
쬐금 비쌌지만 맛있었던 파스타랑 감바스.
함박스테이크 앞에서 치명적인 척 하는 아들.
난처하네 진짜 ㅎㅎ
축구도 하고 불장난도 하고 마시멜로우도 구워먹고 돌아왔다.
돌아오는 차에서 스르륵 잠이 들며 기억을 잃음....
오랜만에 신상 출시한 LVC.
워싱과 핏이 맘에 들어 사고싶지만 비슷한 바지가 40개 정도 있어서...이거 사면 사람이 아니다 이말이야!!!
좁은 땅덩어리에서 매일매일 터지는 도파민 파티.
대한민국의 미래는 과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