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의 일기/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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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7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2 2012. 9. 18. 00:09
어젠 낮잠을 엄청나게 자서 그런지 밤에 잠이 오질 않았다. 이래저래 방황하다가 새벽이 되고... 밤새 비는 퍼붓고 잠은 안오고 배는 또 왜 이렇게 고픈거니...찬장에 컵라면이 있었지만 먹을까말까 3시간정도 고민하다가 그냥 잠이 들었네...힛... 눈을 떴더니 아침 8시 반. 마침 비도 안오고 있길래 이때다 싶어 잽싸게 씻고 나왔는데 비가 퍼붓기 시작... 그래서 낡고 병든 우산을 들고 비 쫄딱 맞으며 회사로 갔다...하하.....하........왕짜증...ㅠㅠ 비 너무 싫다!!! 징글징글하네 아주 그냥!!! 아침부터 방황하는 현정선임님(32세, 작은키 코스프레 전문가) 오후 4시쯤에 배가 고파져 슈퍼소세지 하나 사먹고...히히.....소세지 맛있다.... 이런저런 일 하다가 10시 칼퇴근. 하루가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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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6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2 2012. 9. 16. 21:27
지난 사진들 탁탁탁 털기 휴가를 다녀오신 미모의 태경 누님(35세, 주부)이 주신 전설의 7D 망고. 나도 여행 다녀오고 싶다. 올 겨울엔 비행기 한번 타봐야지. 맛있는 제육볶음. 달코미는 어디갔니? 깊어가는 NHN의 밤. 자리 옮긴 박정호 선임님(33세, 공인중개사). 잘 적응하시고 연애도 좀 하시길... 푸름씨에게 이 사진 전송해 주었더니 이렇게 답장이 왔다. ㅎ...ㅎㅎ.....몰래 잘 찍었네.... 회사에 놀러 온 사촌동생부부. 책상이 엉망진창일세... 영란 책임님(33세, 주부)이랑 똑같은 티셔츠 입고 온 날. 뭐가 그리 좋은지 활짝 웃고있네...웃음이 나와요??? 사촌동생 결혼식이라 이발하러 왔다. 2시에 예약하고 1시 58분에 도착했는데 30분 기다렸다. 원장님이 나오시더니 먼저 온 손님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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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0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2 2012. 9. 11. 00:22
정신파괴 진행중인 임현정 선임님(32세, 무지개마을) 이사님과 이야기를 나누던 현정이는 서서히 정신을 잃어가더니 급기야... -다음 달에 계속 저녁먹고 잽싸게 퇴근하겠다는 현정이의 야욕은 실패로 돌아가고... 나도 이래저래 일하다 방황하다 10시 칼퇴근. 활기차게 월요일을 시작하니 이번 주도 성공예감. 요즘 리복퓨리 새로나온거 좀 있나 뒤져보다 발견한 희한한 퓨리...웃긴다... 하지만 배색은 참말로 곱구나. 몇번 살려고 시도했었지만 발이 퉁퉁 부어보여서 매번 실패했던 퓨리... 70살 되면 생일선물로 나에게 줘야지. 퓨리 구경가기 윙팁도 뒤져봤는데 이게 젤 낫더라. 나도 이런거 신으면 잘 어울릴래나. 발 볼이 넓은데 신어도 괜찮을래나....히히....히... 탐나네...싸이트 구경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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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3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2 2012. 8. 23. 23:29
출근길에 만난 세인이 (32세, 독거남). 애인 구하고 있으니까 솔로여성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기독교인 우대. 점심은 중국집에서 탕수육 짬뽕 짜장면 볶음밥을 먹었다. 어제 푹 잤는데도 몸이 온전치 않아 제대로 못 먹을뻔 했지만 아픔을 극복하고 낑낑거리며 엄청 먹었다...히히.....맛있다 탕수육...넌 어쩜 이렇게 맛있니...비싸고... 저녁에 부족모임이 있어서 전통의상을 입고 온 두 여인... 버섯머리 동호회 회원들. 짜잔~그저께 주문한 심슨 시즌10 DVD와 책이 도착했다!!! 야호~주말에 할거 생겨서 좋네!!! UX팀에 계신 연구원님이 아기가 100일이 되었다며 떡을 주셨다. 포장지도 짱귀엽네~ㅎㅎ 축하드립니다~! 뾰로롱~귀여운 떡도 떡하니 들어있네~쫄깃쫄깃 맛있다잉!!! 저녁메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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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2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2 2012. 8. 22. 23:51
출근길에 동네 뒷골목에 있는 나무계단을 내려가다 넘어졌다. 두 다리가 공중에 뜨며 양팔은 한껏 벌린...엄청난 포즈로...강병목 강1로 이름을 지어야겠다... 아무튼 순식간에 넘어지며 엉덩이를 쿵 찧었는데 너무너무 아파서 끙~~~~~~~~하면서 한동안 못일어났다. 그와중에 누가 봤을까 주변을 요리조리 살펴보니 아무도 없었다...다행이네...히히... 계단트라우마가 있어서 오늘처럼 비가 오는 날은 항상 조심하는 편인데 오늘도 조심조심 내려갔으나....실패 ㅠ.ㅠ 오늘의 이 자빠짐으로 트라우마 +10...걱정이다 정말...위기조장 넘버원 생각도 나고... 바지 엉덩이 부분과 허벅지가 홀딱 젖어서 마치 똥싼바지처럼 보였는데 갈아입고 갈까 하다가 그냥 출근해버렸다. 앉아서 일 하다보니 조금씩 쑤시기 시작하길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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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0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2 2012. 8. 21. 00:47
조식으로 내가 좋아하는 새우볶음밥과 바나나우유가 나왔다! 바나나우유는 새로 추가됐나보다!!! 야호~신난다!!! 내일도 일찍가서 먹어야지! 꿀떡꿀떡!!! 대낮부터 엄청난 비가 퍼부어 지하식당은 인산인해. 요즘 날씨 참 엉망진창일세...습하고 싫다...출퇴근길에만 비 안왔으면 좋으련만~ 회의를 시작하려고 하는데 프로젝트룸에 갇혀 나날이 야위어가는 고시생 난입. 프로젝트 잘 끝내시고 어서 돌아오시길 먼 발치에서 기원합니다. 회의시간 풍경(1) 워크샵 어디로 갈까 고민중인 나...당일로 갈만한 어디 좋은데 없을까나~ 회의시간 풍경(2) 분신사바 시전 중인 임현정 선임님(32, 그릇도매) 비야 그만 내려라~ 저녁엔 모처럼 회식을 했다. 메뉴는 우삼겹!!! 입에서 살살 녹네~넌...누구니? 어쩜 이렇게 맛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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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9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2 2012. 8. 19. 22:20
어제는 잠시 회사에 나가 일 좀 하다왔다. 주중에 하던 일이 애매하게 남아 찜찜한 마음이 슴가 한구석에 맴돌길래 잠깐 회사 다녀왔지~ 이놈들아 웃지마라 네놈들 때문에 주말에... 쯔루누님이 열심히 일하고 계시길래 옆에서 잠깐 어슬렁거리다 샌드위치 얻어왔다! 냠냠! 맛있다! 그리고 컵라면과 삼각김밥과 핫바도 사먹었다...히...히히히...... 어두컴컴...그래도 일 개운하게 마무리 하고 와서 상쾌하네! 그리고 토요일이 지나가고.... 어떤 약속도 없는 그런 날에 벼르고 벼르던 오리를 구워먹었다. 엄청나게 맛있더라...내가 왜 여태 이걸 모르고 살았을까 후회가 밀려왔다. 이제라도 알았으니 더 열심히 먹어야지!!! 한봉지 사니까 세번 정도 먹겠던데~ 지금 또 꺼내서 구워먹고 싶다...내일 아침에도 먹고 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