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의 일기/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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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8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2 2012. 9. 29. 11:01
아침에 몰래 쓰는 어제일기... 고등어조림이 자꾸 생각나 또 먹었다. 이번주에 고등어조림 2회, 갈치조림 1회 먹었네. 더 분발해서 주7회 생선을 먹도록 해야겠다. 추석연휴 전날이라 조기퇴근했다. 얏호~ 3시 퇴근이었는데 이래저래 정리 좀 하다가 5시반쯤 퇴근. 신난다잉~ 날씨 좋~~~~다. 이제 제법 가을스럽네. 집에서 푸짐하게 햇반 하나 까먹고 자전거 타고 탄천을 신나게 달렸다. 정신없이 달리다 보니 서현이 나오길래 잠깐 쉬었다가 스벅으로 고고~내사랑 ㅅㅂ 스벅에 갔더니 영혼의 콤비 문도와 현정이가 있길래 조심스럽게 합석했다. 그리고 사진 찍혔다. 퀭하게 잘나왔네. 맘에 든다. 해맑게 잘 나왔네. 맘에 든다. 헤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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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7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2 2012. 9. 28. 00:50
출근길에 만난 최고스카이. 3/4분기에 만난 이름들 중에 단연 최고. 회사근처 식당에서 작은 화단을 바라보며 여생을 보냈다. 요즘 중독된 믹스&너트. 넥서스7 출시! 지금 하이마트에서 예약하면 10월 12일부터 배송해준다는데 한번 써보고 좋으면 사볼까 싶다. 두근두근~가격은 맘에 들던데 성능은 어떨런지~ 배색좋은 레모나 ㅎㅎ 배색만 좋고 디자인 뭔가 수상쩍네...레모나 산 폰트가 특히... 재작년에 일본에서 요 양말들 8켤레 샀었는데 여태까지 잘 신고 있다. 좀 낡아야 새로 살텐데...어찌나 튼튼한지... 내가 누구~~~게??!! 회사에 요 북극곰이랑 닮은 아저씨 있던데 본인도 알고 있을까... 지하식당 갔다가 박정호 선임님(33세, 공인중개사)을 만났다. 얼마전에 팀을 옮겨서 좀처럼 얼굴보기 힘들어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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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6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2 2012. 9. 27. 00:49
점심에 먹었던 고등어조림. 엄청나게 맛있었다. 고등어는 어쩜 이렇게 맛있을까. 주말에 고등어 사서 구워먹어 볼까...내가 잘 할 수 있을까 히..히히... 저녁먹고 회사로 돌아가고 있는데 뒤에서 쿵!!!소리가 나길래 돌아봤더니 문도가 바닥에 큰 대자로 누워 있는 것이었다. 갑자기 왜 누웠냐고 했더니 그냥 넘어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활짝 웃기 시작하는데 엄청나게 무서웠다. 바지를 깜빡하고 안입고 온 현정이는 당황해서 어쩔줄 몰라했고 급기야 맛있겠다 크ㄹㅣㅁㅃㅏㅇ 한입만~~~ 이런 선물 한번 받아봤음 좋겠다~ 내일부터 당분간 못 보게 될 막내 미래씨(28세, 푸드파이터) 안녕... 화이팅...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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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5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2 2012. 9. 25. 22:50
주말사진들 탁탁탁 준식이네 식구들과 대구엘 다녀왔다. 새벽 4시에 정자동에서 출발해서 쭉쭉 달렸더니 두시간반만에 대구에 도착하는 기적이... 대구야 오래간만이다잉~ 너무 일찍 도착하는 바람에 갈곳이 없어 우왕좌왕하다가 일단 아침을 먹기로 했다. 대구에서 유명하다는 60년전통의 국일따로국밥에 와서 국밥 한그릇 뚝딱뚝딱!!! 얼큰하고 칼칼하고 좋구마잉... 헉 준식이다...늠름하게 잘 자라고 있네. 삼촌이 먼 발치에서 지켜보고 있다. 캬~멋있다. 우유 마시는 모습도 상남자네 상남자. 어허~삼촌 왜이러시나~말로 합시다 말로~ 그리고 집으로 가서 잠 좀 자고 다시 나가는 길. 당면을 엄청나게 팔고 있네. 나도 모르게 살뻔했다. 3호선은 언제쯤 완공될까. 두근두근 콩닥콩닥~ 점심으로 먹었던 흑태찜. 너무너무 맛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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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1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2 2012. 9. 21. 23:46
오늘은 하루가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정도로 피곤하게 보냈다. 크게 바쁜일도 급한일도 없었지만 뭐가 그렇게 피곤한지...하루종일 골골거렸네... 그래서 7시 땡!하자마자 잽싸게 퇴근해서 이마트로 직행! 저녁거리사서 대충 해먹고 방바닥에 누워 과자 좀 주워먹다가 자전거 타고 탄천으로 나갔다. 신나게 달리다가 드라마 촬영현장 발견. 아줌마 배우들이 열심히 뭔가 찍고 있더라. 구경하는 사람들로 바글바글했는데도 연기 잘 하시더라. 배우는 역시 아무나 하는게 아니야. 구경 좀 하다가 한참 또 달렸다. 밤공기를 가르며 무아지경으로 달리니까 기분 상쾌하고 좋더라! 더 추워지기 전에 많이많이 타야지~배드민턴도 치고 싶은데! 연락줘 친구들아... ...제발....... 그리고 계속 달리고 달렸다. 자전거 사고 나면 남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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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0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2 2012. 9. 21. 01:08
오늘은 점심회식이 있는 날이라능. 판교에 있는 대게전문점으로 왔다능. 떨린다능. 무려 코스라능. 점심에 코스요리라니 신난다능. 짤방은 화목한_우리팀.jpg라능. 죽이랑 이런저런 허전한 음식들 몇개 나오다가 난데없이 들이닥친 엄청난 비쥬얼의 회!!! 으허헉 맛있겠다! 으허헉이라고 쓰면서 나도 모르게 으허헉이라고 말해버렸다. 헤헷 쫄깃쫄깃...하아아아앙....맛있다...내일도 먹고싶네... 그리고 본격적으로 대게등장. 전단지나 맛집블로그에서만 보던 대게를 이렇게 실물로 보니 슴가가 벅차올랐다. 이거슨 꿈인가 싶어 허벅지를 살짝 꼬집어봤다. 아팠다. 지리것소... 배터지게 먹고 회사로 돌아왔지만 금세 배가 고파졌다. 싫다 내가... 막내 미래씨도 배고프고 졸린다하여 편의점에서 커피랑 과자를 샀다. 미래씨가 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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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9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2 2012. 9. 20. 00:58
KT에서 탄천으로 걸어내려가다보면 개나리가 엄청나게 피어있어서 다니기 불편할 지경. 특히나 출근시간엔 사람들도 많이 다니는데 요리조리 피해서 지나다녀야하고 자전거라도 한대 지나가는 날엔 아슬아슬 짜릿짜릿!!! 그래서 정자동을 사랑하는 정자왕 모기가 분당구청 싸이트에 들어가서 가지 좀 빨리 쳐달라고 제보했다. 빠른 조치 부탁드립니다!!! 굽신굽신!!! 민원인의 간절한 마음이 빨리 닿길... 날씨가 화창하네~앞으로 화창한 날이 쭉 이어질거라고 하니 참말로 신난다잉~ 잭스페이드 세일한다카네예. 디자인 상큼해서 캡쳐~ 맘에 드는 가방 있던데 사고싶다...히...히히... 5시쯤 되니까 어김없이 배가 고파졌다. 잽싸게 편의점으로 달려가 과일숙성 후랑크 와장창창!!! 전자렌지 안에서 정신없이 돌아가는 소세지를 찍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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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8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2 2012. 9. 19. 00:18
모처럼 상쾌한 출근길. 날씨도 화창하고 바람도 시원하게 부니까 출근할 맛 나네. 긴팔셔츠를 입고 나왔는데도 쌀쌀하길래 가을이 드디어 왔구나 했는데 20분 걸어서 회사 앞에 도착하니 더웠다...여기저기서 땀이 났다...하하하.....끝나지 않은 나의 여름.... 오늘은 막내 미래씨(28세, 식신원정대, 식곤증)의 생일이었다... ...뭐 그냥 그렇다구요...암튼 축하해요... 수치스럽네... NHN 공식 노블레스클럽 '17주에 한번' 정기점심모임이 있었다. 아니 이게 도대체 얼마만이야~ 오늘 봤으니 이제 또 언제 보려나...다들 반가웠수다...다음 모임은 안갯속으로... ? ?? ??? 박정호 선임디자이너(33세, 바르게살기운동중앙협의회) 문도 주연의 '나는야 야근왕' 촬영현장. 동네 아저씨(LED PC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