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즈앤노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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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213_첼시마켓모기의 일기/뉴욕일기 2009. 12. 14. 12:04
비도 오고 기분도 그렇고 해서~간만에 첼시마켓에 가봤다.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한층 달아오른 첼시마켓. 훈훈한 색상으로 가득한 이벤트홀. 뭔가 싶어 들어가 보았다. 지난 번엔 키드로봇 샘플세일 하더니. 장신구도 팔고 옷도 팔고 장난감도 팔고 이것저것 생활소품들 팔고 있었다. 딱히 내가 살만한 물건은 없었지만 전체적인 톤이 아름다워서 홀린 듯 구경했다. 벼룩시장에서나 볼 법한 물건들이 가득있네. 잘~만들어놨다. 빈티지스러운 물건들. 저 위에 있는 저금통 탐나더라. 마켓 안에서 제일 멋졌던 매장. 주인아저씨가 벼룩시장 매니아인가 보다. 빈티지 인형머리랑 소품들 막 조합해서 작품으로 승화시켰다. 모자 쓴 아저씨가 주인인데 아주머니한테 작품세계를 열심히 설명하고 있다. 슬쩍 엿들어보니 소품 하나하나에 대한 히스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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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112_오늘도 어김없이 여기저기 정처없이 돌아다녔...모기의 일기/뉴욕일기 2009. 11. 13. 10:46
오늘 점심은 그린위치에 있는 티&심뻐띠에서 먹었다. 후후 인테리어가 아늑해 보여서 언제한번 가봐야지 했는데 마침 오늘 날씨가 아주 거지같아서 사람이 별로 없길래 냅다 들어가봤다. 메뉴판만 봐서는 뭐가 뭔지 몰라 금발머리 주인아지매한테 런치메뉴 중에 뭐가 제일 유명한지 물어보니 "굿 퀘스쳔!!"카면서 뭐라뭐라 설명을 잔뜩 하더니 새로 나온 메뉴가 있는데 그거 요즘 인기라면서 먹어보랬다. 그래서 그거 달라캤더니 저게 나왔다. 구운 감자하고 빵. 나이프를 들고 빵의 정수리를 쭉 갈라보니 안에는 채소랑 칠면조 고기하고 뭐 이것저것 다져넣었던데 맛있더라고. 다음엔 그냥 샌드위치 먹어야지. 저거랑 콜라 한잔 시키니까 세금포함해서 18불 나왔다. 팁 3불까지 21불. 비싸잖아!!! 뉴욕은 옷값은 싼데 외식비가 너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