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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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7일 노동자의 일기모기의 일기/2011 2011. 2. 27. 22:10
아침부터 서둘러서 심바시역으로 왔다. 그 이유는 2011 도쿄 마라톤에 참가하는 하야시의 남편 공덕배님을 응원하기 위해서! 덕배쨔으으응!!!! 바글바글 엄청난 무리의 참가자들! 뛸준비 됐!숨니!꽈!!! 자세히는 모르지만 참가자가 3만명이 훨씬 넘는다던데. 허허 굉장하구만. 간바레!!!!!!! 화이또!!!!!!!!!!!간바레!!!!!! 화이또!!!!!! 간바레!!!!!!! 간바레!!!!!!!!!!!화이또!!!!!간바레!!!간바레!!!화이또!!!!!!간바레!!!!!!! 여기저기서 응원단들도 보이고. 이 시뻘건 아이들은 음료업체에서 나온 무리들인듯. 마라톤에 참가한 친구들이 잘 알아볼 수 있도록 재밌는 분장한 사람들도 많았다. 오빠밖에 모르는 바보 하야시 발견. 오빠만 하염없이 기다리는 바보 하야시. 이 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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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4일 노동자의 일기모기의 일기/2011 2011. 2. 24. 21:58
아침의 흔한 풍경. 색깔이 알록달록 예뻐서 찍어봤다. 원래 이런데는 쓰레기로 가득차 있고 그래야되는데 너무 깔끔해서 가끔 좀 무서움. 이 설명할 수 없는 오묘한 멋. 이런건 뭐라고 설명해야되나. 점심시간 복도의 흔한 풍경. 사랑의 밥차 기다리는 줄같네....뭐가 이렇게 우울해. 밖으로 나왔다. 날씨가 우중충하네. 오늘 기온이 16도였는데 내일은 18도라는구만. 슬~슬 봄이 오려나본데 10월까지 봄이면 얼마나 좋을까. 여름은 너무 싫구나... 점심은 초밥을 먹었다. 오래간만에 먹었더니 맛있었지만 배가 안차더라. 초밥은 몇개나 먹으면 배부르단 소리가 나올까. 내꺼 11개 먹고 하야시가 3개 주고 문도삼촌이 2개 줘서 총 16개 먹었는데 배가 안부르더라. 한 40개 정도 먹으면 배가 부를려나..... 문도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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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9일 노동자의 일기모기의 일기/2011 2011. 2. 19. 23:59
시부야로 가는 길. 소프트뱅크 광고판인데 여자가 좀 무시무시해 보여서 찍었는데 남자라는구만. 일본은 정말 무시무시하구나. 시부야의 흔한 패션 회사일 때문에 스티커 사진을 찍으러 나왔는데 막상 찍으러 가보니 온통 여자들인거야. 찍는 방법도 복잡해보이고 도저히 맨정신에 혼자 찍을 자신이 없더라고. 그래서 하야시가 도와준다고 해서 excelsior cafe에서 아이스 코코아 마시며 기다리는 중. 왠지 늙고 병들어 보이는 하야시의 뒷모습... 하야시...보고있니... 그래서 찍었다!!!!! 아오 씐나!!!! 99년도에 찍고 처음 찍어보는 스티커 사진이구나. 뭐가 이렇게 복잡한지 겨우 찍었네. 눈동자가 무섭게 변해버리는 환타지 스티커 사진... 문도까지 합세해서 다시 찍었다. 첨에 좀 헤매는 바람에 사진을 잘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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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5일 노동자의 일기모기의 일기/2011 2011. 2. 15. 23:15
간밤에 눈이 엄청 내렸었다. 지붕들이 하얗네~ 그래도 길가는 눈이 많이 녹아 걸어가는덴 문제없더라고.. 아침엔 꾸물꾸물했던 날씨가 점심 쯤엔 화창해지더라. 그렇게 일과시간이 지나가고.... 패기넘치는 문도삼촌과 수줍은 하야시. 저녁먹고 야근하기 전 회사카페에 앉아서 수다 좀 떨었다. 그리고 사무실 들어가자마자 폭풍퇴근......저녁은 왜 먹은건가. 창문에 비친 문도삼촌. 무섭다... 당분간 블로그에 문도와 하야시는 고만 출연시켜야겠다. 집에 와서 간만에 꺼내본 H2 33권. 이 장면은 정말 수백 번은 더 꺼내서 본듯. 보면 볼수록 히까리는 나쁜 기집애......ㅠㅠ 허어엉 ㅠㅠ 이 장면 너무 슬프다. 볼때마다 슴가가 벌렁벌렁... 아다치 미치루의 연출은 정말 최고임.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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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4일 노동자의 일기모기의 일기/2011 2011. 2. 14. 22:00
발렌타인데이라고 문도영아저씨가 초코빵을 주더라. 먹던걸로. 점심은 돼지고기 뭐 어쩌고...맛있더라 ლ(♛益♛ლ) 히이익 휴일내내 좀 허름하게 먹었더니 어찌나 꿀맛이던지. 꿀떡꿀떡~ 1주일은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을 맛. 츄베릅츄베릅 그리고 일하다가 퇴근. 정말 구태의연한 월요일이었구나. 집에 갈려고 밖으로 나오니 눈이 펑펑 내리고 있더라. 지하철 타고 갈까 걸어갈까 우물쭈물하다가 걸어갔다. 근데 생각보다 눈이 많이 오더라고. 그냥 지하철 타고 갈껄 하고 생각도 했는데 이렇게 눈 좀 맞으면서 걸어가는 것도 재밌겠다 싶어 걸어갔는데 재미있을리가 있나. 그저 빨리 가고싶은 마음 뿐. 겨울 다 갔나 싶더니 느닷없이 눈도 오고 기온도 뚝 떨어졌다. 내일은 따뜻하게 입고 가야지. ლ(♛益♛ლ) 걸어가는 길 참 스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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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8일 노동자의 일기모기의 일기/2011 2011. 2. 8. 23:04
요즘 다들 고생한다고 실장님이 모스버거에서 저녁을 시원하게 사주셨다. 그래서 고기가 두개나 들어간 버거를 먹을 수 있었지. 하지만 다 먹자마자 폭풍퇴근... 귀여운 손글씨로 깨알같이 뭐라 적어놨던데 잘 안찍혔네 ;ㅅ; 그림 귀엽긔. 근데 모스버거 약자가 정말 저건가. 아니겠지? 맞으면... 푸리푸리가 뭔가 싶어 찾아봤더니 탱탱, 포동포동 뭐 이런 뜻이랜다. 푸리푸리 귀엽네. 쉑키푸리푸리~ 저 새우모양으로 쓰여진 글씨가 귀엽기도하고 징그럽기도하고... 먹고싶다 새우버거. 한 3개먹으면 배부를려나. 그는 좋은 하야시였습니다... 햄버거 사서 회사카페로 왔다. 멀리서 찍었더니 뭔가 좀 수상해보이네... 문도삼촌의 폭풍귀척. 이럴땐 정말 손이 부르르 떨린다. 문도의 첫인상은 상당히 무섭지만 사실 알고보면 더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