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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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213_첼시마켓모기의 일기/뉴욕일기 2009. 12. 14. 12:04
비도 오고 기분도 그렇고 해서~간만에 첼시마켓에 가봤다.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한층 달아오른 첼시마켓. 훈훈한 색상으로 가득한 이벤트홀. 뭔가 싶어 들어가 보았다. 지난 번엔 키드로봇 샘플세일 하더니. 장신구도 팔고 옷도 팔고 장난감도 팔고 이것저것 생활소품들 팔고 있었다. 딱히 내가 살만한 물건은 없었지만 전체적인 톤이 아름다워서 홀린 듯 구경했다. 벼룩시장에서나 볼 법한 물건들이 가득있네. 잘~만들어놨다. 빈티지스러운 물건들. 저 위에 있는 저금통 탐나더라. 마켓 안에서 제일 멋졌던 매장. 주인아저씨가 벼룩시장 매니아인가 보다. 빈티지 인형머리랑 소품들 막 조합해서 작품으로 승화시켰다. 모자 쓴 아저씨가 주인인데 아주머니한테 작품세계를 열심히 설명하고 있다. 슬쩍 엿들어보니 소품 하나하나에 대한 히스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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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207_뉴욕왔는데 NBA는 보고 가야지모기의 일기/뉴욕일기 2009. 12. 8. 14:55
낮에 한국으로 소포 보낼 일이 있어서 우체국에 갔다. 무지막지하게 큰 우체국이다. 우체국에서 박스때문에 한 두시간 고생하고 왔더니 진이 쏙 빠진다. (;ㅅ;) 일단 소포는 성공적으로 보내졌고. 우체국 맞은 편에는 그 유명한 메디슨 스꿰어 가든이 떡 하니 서 있다. 영화 러시아워2에서 마지막에 NG장면 보여줄 때 성룡이 메디슨 스퀘어 가든 발음이 안돼서 고생하던 장면 생각나네. 후후. 전광판을 보니 오늘 저녁에 경기가 있다해서 충동적으로 표를 사러 갔다. 후후 표 사고 나왔다. 99불이나 하길래 깜짝 놀랬다. 그래도 이왕보는 거 좀 코트랑 가까운 자리로 끊었다. 저녁 7:30 시작인지라 시간이 남아돌아 소호로 나왔다. 이 바리케이트 귀엽게 생겼네. 트랜스포머 생각난다. 후후후. 까페까페에서 핫초코 하나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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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206_루즈벨트 아일랜드 구경모기의 일기/뉴욕일기 2009. 12. 7. 11:24
아침에 후딱 뛰쳐나와 센츄리21 구경하고, 점심먹으러 유니언 스퀘어에 있는 사이공 그릴로 와서 Pork Chop을 시켜 먹었다. 이 집은 폭찹이 젤 맛있다!!! 처묵처묵 배도 부르고 하니 이제 슬슬 루즈벨트 아일랜드로 가볼까. 루즈벨트 아일랜드는 맨하탄과 퀸즈 사이에 띡 있는 조그만 섬이다. F트레인 타고 루즈벨트 아일랜드 역에 내리면 이렇게 보란듯이 나온다. 맨하탄과 루즈벨트 아일랜드 사이를 오락가락하는 케이블카. 지하철 티켓 있으면 보란듯이 탈 수 있다. 돌아갈 때는 케이블카 타고 가야지! 다리 사이로 보이는 맨하탄. 반대쪽엔 퀸즈가 있겠군. 갈매기들도 할일없이 펜스에 죽치고 앉아있다. 한심한 놈들아! 겨울이 되니 나뭇잎이 다 떨어지고 가지만 앙상하게 남아있네. 뉴욕의 겨울은 엄청나게 춥다는데 월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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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205_라이온 킹왕짱!!!모기의 일기/뉴욕일기 2009. 12. 5. 15:17
오늘은 라이온킹 보러 가는 날!!! 보름전에 예매하고 오늘 드디어 간다!!! 이꼬이꼬!!! 일단은 오늘의 동반자 경은씨와 함께 점심 먹으러 고기전문점 힐컨츄리에 왔다. 사람이 그래도 고기는 먹고 살아야지. 일단은 줄을 서시오! 흰 티셔츠 입은 아저씨들한테 가서 고기를 주문하면 척척 잘라서 누런 종이에 예쁘게 싸준다. 우리가 시킨 것은 소세지랑 소고기 이것저것들. 식빵은 달라카면 공짜로 주더라! 피클이랑 할라피뇨는 따로 주문해야 한다. 아 왜 이걸 돈을 받는거지!!! (;ㅅ;) 아무튼 맛있겠다!!! 꼴깍!!! 처묵처묵!!! 콜라 시키니까 이렇게 양념통에 잔뜩 담아준다. 어쩐지 콜라에서 창란젓 맛이 좀 나더라니. 점심시간이 지나서인지 한가했던 가게. 모종의 거래도 이루어지고 있다. 저녁 8시 이후로는 지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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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126_추수감사절 퍼레이드 #2모기의 일기/뉴욕일기 2009. 11. 27. 05:52
우앙~아빠머리에 쏙 들어갔네! 우엉~스폰지밥~!!! 밥 먹고싶다. 똥글똥글한 해적아저씨. 앵커타고 날아온 세계에서 제일 유명한 쥐. 후후후 우와 멋있다!!! 세계에서 제일 유명한 개. 발바닥 진짜 귀엽네. 얼간이 찰리브라운과 그의 친구들도 같이 나왔다. 오~버즈!!! 뉴욕하면 역시 빅애플이지. 이거 나오니까 애들 열광하던데 인기좋은가보다. 동화책코너에서 몇 번 보긴 했다만. 내 스타일이 아니야!!!! 하지만 가방은 탐났다. 미스터 피넛도 나오고. 차 진짜 멋있네. 짜잔~ 호튼도 나오고~ 세화가 좋아하는 호튼. 난 별로 안 좋아하는데 이 풍선은 좀 귀엽게 나왔네. 후후후. 쩌리1 쩌리2 쿠쿵!!! 거대한 키티 등장!!! 배색이 좋은 키티. 귀엽다 역시. 응큼한 눈빛의 코쟁이들. 녹색사탕 빨간사탕 파란 스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