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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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4일 노동자의 일기모기의 일기/2011 2011. 4. 14. 23:19
얼굴 터질라 그러네. 빨리 머리 다시 길러서 얼굴 좀 가리고 싶다. 출근길에 예쁜 꽃과 나무들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봄이라서 좋구나 정말. 예쁜 꽃들사이에 느닷없이 프린터도 한대 피어있다. 누가 저기다 내다버린거야. 작동되면 내가 들고 간다. 후배들아, 사회에는 니들이 배우는 교과서에 나오지 않는 것들이 상당히 많다. 예쁘다 예뻐. 나도 조그만 마당딸린 집에서 꽃도 키우고 큰 개도 한마리 키우고 싶다. 나중에 돌아가면 삽들고 마늘밭 파러 가야겠다. 간만에 만난 짐승놈. 이 놈은 첨 보는데 신고식 야무지게 한번 해야지. 야구방망이가 어딨더라. 힝 간다 ㅠㅠ 회사 왔더니 카페에 한게임 풍선을 주렁주렁 달아놨다. 이게 도대체 뭐하는기야. 한게임에 뭔일 있었나. 헉 사무실도 당했다! 정신 사납다. 꼭 이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