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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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11_여기저기 구경모기의 일기/뉴욕일기 2010. 1. 12. 09:09
오래간만에 허드슨 리버파크로 와 봤다. 어제 날씨가 엄청 춥다 싶더니 결국 슬러시가 되어버린 허드슨 리버. 화창한 가을에 와보고 한겨울에 다시 와보니 참 썰렁하구나. (;ㅅ;)/ 쫄쫄이 트레이닝복 입고 운동하는 사람들만 더러 보인다. 진정한 용자들. 저 멀리 내가 지내고 있는 집도 보인다. 크리스토퍼 스트릿을 중심으로 이곳저곳 걸어봤다. 매일 똑같은 동선이지만 이상하게도 재미있는 것들이 매일 보인다. 팔색조같은 뉴욕. 아 창문 참 예쁘구나. 마음이 훈훈해진다. 짜잔 소호로 왔다. 관광객들이 30m씩 줄을 서던 어그매장도 이제는 조용하구나. 소호 여기저기 구경하고 놀리타로 왔다. 까페에서 핫초콜렛 한잔 마시면서 이것저것 아이디어도 구상해봤는데 ㅈㅁ. 와 예쁘게 잘 그려놨네. 여기서 가끔 골프클럽 들고 우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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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207_뉴욕왔는데 NBA는 보고 가야지모기의 일기/뉴욕일기 2009. 12. 8. 14:55
낮에 한국으로 소포 보낼 일이 있어서 우체국에 갔다. 무지막지하게 큰 우체국이다. 우체국에서 박스때문에 한 두시간 고생하고 왔더니 진이 쏙 빠진다. (;ㅅ;) 일단 소포는 성공적으로 보내졌고. 우체국 맞은 편에는 그 유명한 메디슨 스꿰어 가든이 떡 하니 서 있다. 영화 러시아워2에서 마지막에 NG장면 보여줄 때 성룡이 메디슨 스퀘어 가든 발음이 안돼서 고생하던 장면 생각나네. 후후. 전광판을 보니 오늘 저녁에 경기가 있다해서 충동적으로 표를 사러 갔다. 후후 표 사고 나왔다. 99불이나 하길래 깜짝 놀랬다. 그래도 이왕보는 거 좀 코트랑 가까운 자리로 끊었다. 저녁 7:30 시작인지라 시간이 남아돌아 소호로 나왔다. 이 바리케이트 귀엽게 생겼네. 트랜스포머 생각난다. 후후후. 까페까페에서 핫초코 하나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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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106_오늘도 여기저기 돌아다니기모기의 일기/뉴욕일기 2009. 11. 7. 09:57
뉴욕에 온 지도 벌써 두 달이 다 되어가네. 이젠 길도 제법 익숙해져서 길을 잃어도 처음 왔을 때처럼 크게 당황스럽지도 않다.오히려 더 구석구석 볼 수 있어서 잘됐다 싶기도 하고. 역시 사람은 환경에 적응하게 되어있나보다. 뉴욕가이드북은 요즘 라면받침으로 쓴다. 아주 유용하던데. 매일매일 걸어다니는게 지루할 법도 한데 그래도 꾸역꾸역 잘 돌아댕기고 있다. 걸을때 마다 늘 새로운 기분 들기도 하고. 오늘은 여기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햄버거로 아주 유명하다던데. 이태원에도 같은 상호의 햄버거집 있던데. 아무튼 일단 들어가본다. 이꼬이꼬 오전 11시반이었는데 벌써부터 맥주판이 벌어졌다. 남자들만 바글바글 모여서 정답게 이야기하고 있네. TV뉴스에서는 뉴욕 양키스 월드시리즈 챰피온 먹었다고 시청 앞에서 카 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