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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90930_이스트빌리지 순찰 #2
    모기의 일기/뉴욕일기 2009. 10. 1. 12:42
    아기자기한 소품들 파는 '알파벳'. 왼쪽 하얀 간판쪽에는 다소 침착한 소품들 위주로. 

    오른쪽 꺼먼 간판쪽에는 티셔츠에 인형에 각종 축하카드에 정신없는 소품들 위주로 팔고.

    티셔츠들 멋있는거 제법 있더라. 저 커다란 큐피 인형은 꼭 사가고 싶다.

    클래쉬의 싱어 겸 기타리스트 조 스트러머 아저씨. 하늘나라 가셨네 (;ㅅ;)
    사우스파크 O.S.T 중에 'It`S A Rockin World' 생각나네. 간만에 또 들어보고.

    오 심슨 패러디했네. 좀 센스있는데 *^^* 빵긋

    아트서적, 옷, 신발, CD 별거 다 팔던 가게.

    빌리지 스타일. 빌리지 스타일이란 뭘까. 모다????

    오 광장시장 느낌 좀 나는데. 들어가보까.

    지긋지긋한 국방색.

    가죽자켓들도 잔뜩 팔고.

    캬~간만에 들어가보는 구제가게. 방부제 냄새 찐하게 나고 있고.
    예전에 돈 지지리도 없던 학생시절때 구제 옷 많이 입었지. 
    대구에 코리아수입의류 백화점에서 반팔 티 한장에 3천원씩 주고 사입고 그랬는데.

    무서웠던 공터.

    막 걸어댕기다 발견한 재밌는 가게 러브샤인.

    내가 좋아하는 레슬러가면.

    귀여운 해골들.

    이야 재밌는데! 나도 죽으면 저렇게 해골이 되겠지.

    복면레슬러 제품들이 많았다. 희한하네.

    패치들. 옷에 더덕더덕 붙이고 댕기면 좀 엣지있겠는데.

    여기도 해골들. 알록달록하고 재미난 소품들이 유난히 많던 가게.

    화려하구만.

    아 화려하다고!!!

    친절하던 주인아저씨. 뉴욕은 가게들 구경하기 편한게 가게에 들어가면 직원들이 별로 신경을 안 쓴다는거.
    한국은 직원들이 친절하긴한데 구경하고 있으면 옆에 와서 찾으시는거 있는지 뭐 어쩌고 말이 많아서
    좀 불편했는데 여긴 뭐 수상한 행동만 안하면 만사OK다. 

    이야 사람이 쓸 수 있는 것도 파는구나. 퀄리티는 좀 떨어졌지만. 후후
    만지작 거리고 있으니까 아저씨가 사진찍어줄테니까 한번 써보라 그랬다.
    그래서

    두둥!!! 콰쾅!!! 우지끈!!!
    아저씨도 내 폼이 좀 웃긴지 사진찍고 둘이 사내답게 크게 웃었다.

    기분 묘하게 만들던 건물색깔.

    날씨가 슬슬 화창해지고 있나 싶더니

    정말로 화창해졌다.

    우앙 날씨 좋네. 그래도 이제는 바람이 차가워져서 볼레로 스타일의 가디건 정도는 입어줘야된다.

    이제 슬슬 집으로 가보까. 이스트 빌리지 은근히 재밌는 거 많다. 동네도 조용하고.
    부자동네스럽지 않아서 좋고. 매력있어. 웃흥~

    맛있어 보이던 돼지들.

    길잃고 헤매다가 괜히 찍어본 이쁜 창문.

    기분 묘해지는 덤플링 가게 간판.

    소우 6편이 나오네. 4편 보다가 자버렸는데. 허허 거 참...
    공포영화 보다가 잘 줄이야. 그나저나 5편은 언제 나왔던거지.

    전화박스 곳곳에 그려져 있던 공룡녀석. 귀엽네.

    걸어서 유니온스퀘어까지 가서 구경 좀 하고 Path타러 왔다.

    열차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러브샤인에서 사온 복면레슬러들. 이야 박력있는데! 나도 친구가 생겼어!!!

    뜯어보니 퀄리티 엉망진창이고...부스러기 막 떨어지고...제대로 서지도 않고...
    저 가운데 빨간머리 삐에로레슬러 머리 한뭉태기 빠져있고...
    내 돈 돌리도. 허접장난감으로는 최강의 자질을 보여주고 있다.

    헤헤 이쁘게 좀 봐주소.


    내일은 또 어딜 가보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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