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22일 후쿠오카 일기 上모기의 일기/2025 2025. 4. 22. 21:44
아빠 후쿠오카 간다고 슬픔에 빠진 아들 달래놓고 출발 ㅎㅎ
공항버스 타러가기 전 스벅에서 아아 한잔.
이 가방은 산지 10년 다돼가는 모노클x포터 가방인데 출장 갈때 주로 들고 다녔었다. 그치만 요즘은
출장갈 일이 없으니 가끔 혼자 여행갈때나 쓰게 된다. 참 좋아하는 가방인데 평소엔 쓸 일이 없어서 아쉽군.
그래도 오래오래 함께 하자....
후쿠오카 공항 도착 후 지하철타고 텐진으로 이동했다.
보통 공항에서 텐진까지 택시타고 갔는데 이번엔 돈 좀 아껴보겠다고 지하철 탔다.
텐진 도착!!! 거의 2년만에 온건데 한 17년만에 다시 온 기분이었다.
호텔에 짐 맡겨놓고 1일차 시작.
WAREHOUSE 방문. 아메카지의 성지답게 인테리어가 아주 멋지게 잘 돼있더라.
실물 보고싶었던 제품들은 품절이거나 사이즈가 없었던 관계로...아쉽게 구매실패.
ㅋㅋㅋ귀엽다.
이야~짱구 까리하네~
저널스탠다드 갔다가 쿠키몬스터 티셔츠 구입.
한 5만 4천원 했으면 적당했을 것 같은데...쬐금 비싼감 있지만 귀여워서 샀다.
파르코 백화점 곳곳에 후쿠오카 아트북페어에 참가하는 작가들의 책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이 책은 그래픽작업들 모아놓은 책이었는데 멋진 그래픽들이 아주 많았다.
죽지도 않고 돌아온 비비스와 벗헤드.
살까말까 고민했지만 디테일이 조금 아쉬워서 지갑방어 성공.
19000보 정도 걷고 야키토리에서 맥주 한잔 때리고 기절했던 첫날...
2일차.
핫도그 조식먹고 후쿠오카 아트북페어가 펼쳐지는 다자이후로 출발!
텐진에서 전철타고 가니까 한 40분쯤 걸리더라.
오랜만에 아트북페어 갈 생각에 두근두근했다.
두둥~다자이후 도착.
다자이후에 대한 사전정보 하나도 없이 전철노선만 보고 갔던터라...어마어마한 관광지인줄 몰랐네 ㅎㅎ
조경이 굉장했던 다자이후.
후쿠오카에 이런 멋진 곳이 있단걸 이제서야 알게 되었다.
진영이랑 선우윤빈 작가님과의 만남.
후쿠오카까지 진출한 인기천재 작가님들과 인사 나누고 화이팅 외치고 헤어졌다 ㅎㅎ
예술의 세계를 이해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정말.
귀여운 걸 알아보는건 그래도 좀 낫다 ㅎㅎ
PIANO ÉTUDE CORONA 라는 책에 대해 작가님의 설명을 듣고 홀린듯이 사게 되었다.
사실 제대로 이해하진 못했지만 작품의 의도를 설명하는 작가님의 멋진 모습과 아름다운 일러스트를 보니
사지 않을 수가 없더라. 그래서 싸인까지 부탁해서 받음 ㅎㅎ
꺅~감사합니다 작가님.
먼 발치에서 응원하겠습니다.
PENCO 워크샵 하고 있더라.
여러가지 재료들 가지고 노트 커스텀하기 워크샵이었는데 재밌어 보였지만 참가비 3천엔이라 패스 ㅎㅎ
북페어 두번째 공간으로 이동.
우와 멋지다.
작품들의 수는 적었으나 공간의 구성이 아주 멋졌다.
제목이 맘에 들던 책 ㅎㅎ
다시 첫번째 공간으로 가서 살까말까 망설였던 책들 사고 관람을 마쳤다.
생각했던 것 보다 스케일은 작았지만 평소 좋아했던 일본작가님들 얼굴도 보고 이야기도 쬐금 나누고
책도 살 수 있어서 아주 보람있었던 아트북페어였다.
뜬금없이 원숭이쑈 구경까지 마치고 버스타고 하카타역으로 이동.
민영이가 추천해준 명란전문점에서 점심 먹었다.
가게 이름이 웃겨서 검색해봤더니 맛집인가 보더라.
라멘이 아주 군침돌게 생겼던데...타이슨도 이 사실을 알고 있을까.
느닷없는 거셀.
EEL이라는 빈티지 가구점 구경.
민영이 덕분에 몰랐던 가게들 많이 가보게 되었다. 경험치+3 획득.
느닷없는 거셀(2)
야쿠인역 주변탐방.
야쿠인에 이렇게 멋진 가게들이 많은지 몰랐네.
맘에 들던 핫도그.
하지만 디테일이 조금 아쉬워서 지갑 2차방어 성공.
도로위의 귀요미들.
빈티지샵도 한번 둘러보고.
저녁에 민영이랑 지호 만나서 맥주 한잔 시원하게 때림.
일본에서 만나니까 더 반갑다 ㅎㅎ
맥주 마시면서 이런저런 즐거운 이야기 나누고 뻗어버린 둘째날.
레드윙 신고 2만 7천보 걸은건 비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