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100201_1월이 다 갔네
    모기의 일기/뉴욕일기 2010. 2. 2. 10:33

    벌써 1월이 다 갔다. 2010년도 이렇게 끝나는걸까.
    뉴욕땅을 밟은지 어느덧 140일정도 지났네. 이제 40여일만 있으면 나도 돌아가야 하는구나.
    딱히 하는 일도 없는데 시간은 진짜 잘 가네... 잘가!!! 

    요즘은 새벽까지 Call of Duty : Modern Warfare2 하느라 자고 일어나면 어느덧 오전 11시 반. 
    세계평화 지킴이도 좋지만 이제 좀 성실한 생활 좀 해야겠다. (;ㅅ;)/
    느즈막히 집에서 나와 점심을 먹으러 이스트빌리지로 갔다.
    오늘의 점심은 우크라이나 레스토랑 Veselka에서.

    메뉴에 음식사진이 없었다. 이럴땐 정말 주문하기 어렵다. /(;ㅅ;)/
    설명만 봐서는 도무지 무슨 요리인지 알 길이 없어 Beef가 들어가는 요리로 골라잡아 주문했다.
    쌔끈한 게이아저씨가 친절하게 샐러드랑 버섯수프 먼저 갖다준다. 와구와구

    두둥!!! 이런게 나와버렸다.... 양배추에 싸여진 고기...우크라이나 전통만두 네개...
    만두 네개중에 두개는 참치만두, 두개는 정체불명의 하얀색의 뭔가가 들어있었는데 
    하얀거랑 빨간거 발라먹으니까 맛있드만. 하지만 두번 다시 먹진 않겠다.
    뭐 먹을까 고민하는거 정말 힘들다.

    박테리아 덩어리 쥐둘기들...사진엔 몇마리 안찍혔지만 저 사진너머에 한 100마리 더 있었다.
    뉴욕여행 최대의 위기...

    이스트빌리지 쭉~순찰하고 놀리타에 있는 뉴뮤지엄으로 왔다. 여긴 멋진 외관에 비해서
    전시는 뭐...썩...그다지 재미있진 않아 1층에 있는 북코너 구경하고 까페에 앉아서 좀 쉬었다.

    까페 옆에 예술작품이 설치되어 있다. 뉴뮤지엄에 몇번을 와도 이 작품은 뭔지 모르겠다.
    예술은 어려우니까!!!

    유니언스퀘어로 가는 길.
    뚱보 청설모가 멍하게 서있길래 카메라 들이대니 자세 잡아준다. 자세 좋고요!
    뉴욕의 청설모들은 사람을 별로 겁내지 않는다. 쥐둘기도 마찬가지고!!!

    반즈앤노블로 와서 신간 잡지들 쭉 훑어봤다. 위대한 능력자 스티브잡스.
    이번 그래미 시상식에서도 Stephen Colbert아저씨가 올해의 앨범 후보 발표하면서
    양복 안주머니에서 아이패드 꺼내는데 웃겨 죽는줄 알았다.
    Stephen Colbert아저씨도 베스트 코메디 앨범상 받더라!!!

    스미더스의 영원한 사랑 미스터 번즈. 번즈 너무 멋있다.

    나이로비의 동네 여기저기 시시콜콜한 풍경을 담은 사진책.
    알록달록 아름다운 색깔들이 가득했던 동네풍경. 관광가면 재미있을까.

    베트남 포스터들 모은 책. 색감이 아주 훌륭하다! 돌아가기 전에 꼭 사가야지.
    이거 말고도 북한, 중국, 동구유럽(이었던가) 포스터들 책 있는데 
    그 중에서 최고는 역시 북한...후후후...박력이 철철 넘쳐 흐른다.
    한다면한다!!! 우리는 빈말을 하지 않는다!!! 단매에 때려눕히자!!! 
    더 많은 풀판을 조성하여 집짐승을 대대적으로 기르자!!!

    위대한 작가 M.Sasek의 This is 시리즈. 다 갖고 싶다. 아마존에 한 12불정도 하던데.
    돌아가기전에 딱 두 권만 사야지!!! 그래서 3만원에 다시 파는거야!!!!!!

    다시 34가로 와서 매디슨스퀘어가든 앞에 있는 다른 서점 좀 들렀다가 집에 왔다.
    책 보다가 하루가 다 갔구나. 헤헤..헤....헤헤헤.........


    -끝났네예-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