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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921_첼시 나들이모기의 일기/뉴욕일기 2009. 9. 22. 10:43
뉴욕에 온지도 벌써 열흘째. 시간 참 잘~가는구나. 하염없이 걸어다니면 살 좀 빠질줄 알았더니 걷다지쳐 폭식하고... 길은 여전히 어렵고 언어의 장벽은 높아져만 가고. 그래도 꿋꿋하게 여기저기 다녀본다. 당분간은 이렇게 핥듯이 다녀보고 익숙해지면 구석구석 쑤셔보리다. 일단 가보자 첼시마켓으로 사진 색깔이 희한하게 나왔네. 뉴욕에 있는 식당들은 야외에도 테이블이 많이 있어서 날씨 화창할 때 느긋하게 앉아서 먹을 수 있어서 좋다. 하지만 난 아직 같이 먹을 사람이 없어서 ;ㅅ; 빨리 마켓이나 가야지. 가던 길에 괜히 한번 찍어보는 길거리 오 여기가 첼시마켓. 겉보기엔 창고처럼 생겼으나 들어와보면 아주 세련되게 꾸며 놓았다. 이 곳은 100여년 전에 과자(오레오)를 만들던 나비스코의 공장이었는데 공장을 다른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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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914_소호 순찰모기의 일기/뉴욕일기 2009. 9. 15. 09:39
오늘은 마음씨 착한 경은씨의 안내에 따라 소호와 첼시로 출동 소호는 Small Office Home Office일까. 후후후... 유니언 스퀘어 역에 내려 소호로 흘러들어와 걷다 보니 사람들이 잔뜩 모여있었다. 경찰에게 물어보니 섹스 앤 더 시티 촬영중이라카네. 오 신기하도다. 바로 저 하얀건물 안 까페에서 막 찍어대고 있나보다. 내가 사진찍고 있는 쪽에서도 사람들이 와글와글 웅성웅성 수근수근 소호 구석구석 둘러보다가 발견한 'Cappelline'이라는 가구매장인데 컬러와 디자인이 황홀할 지경 심플한 컬러&디자인, 거기에 앉거나 누웠을 때 느껴지는 편안함까지! 완벽한 조화! 헉헉 이렇게 집을 꾸미면 아주 살맛나겠어. 이런 종류의 가게들이 더러 있던데 인테리어에 관심이 저절로 생기더라. 휴 좋구나. 뉴요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