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고시긴자
-
4월 17일 노동자의 일기모기의 일기/2011 2011. 4. 17. 22:13
오늘은 영 기운이 없어서 종일 뒹굴었다. 푹 자고 일어나 점심먹고나니 또 잠이 와서 한숨자고 눈 떴더니 오후 4시. 이렇게 휴일은 망해가고... 하루종일 누워있었더니 허리가 쑤셔서 시장으로 마실 나왔다. 마트갔더니 2리터짜리 생수가 있길래 냉큼 집어왔다. 1인당 하나씩밖에 안 팔더라. 갯수 제한없이 팔면 아마 못샀을지도 모르지. 언제쯤 정상화 될려나. 동네에서 유명한 닭튀김 가게 '토리안とりあん'. 일본 맛집방송에도 소개되었다고 하더라. 아직 한번도 안먹어봐서 오늘 먹어보기로 했다. 평소에도 사람 많은데 주말이라 더 많네. 토고시에 은근히 유명한데가 많나보더라고. 영화나 드라마도 찍고 그랬다더라. 그나저나 난 언제 유명해지나... 다음엔 맥주 한잔 하면서 먹어야지. 닭오돌뼈랑 함께~유후~! 맛있다 헉헉!..
-
2월 11일 노동자의 일기모기의 일기/2011 2011. 2. 11. 22:23
아침에 비가 좀 오는가 싶더니 좀 더 자고 나니까 눈 오고 있더라. 펑펑 오는것도 아니고 구질구질하게 계~~~~~~속 깨알같이 오더라고. 그래서 외출했다. 오늘은 조용히 집에 있을려다가 이런 날 집에 있으면 더 나른할 것 같아 나왔지. 그리고 간만에 내가 사랑하는 늙고 병든 밀레밀리아를 꺼내 입었다. 이거 첨에 샀을때 기분 정말 좋았는데 서서히 낡아가고 있다. 입을때마다 좀 아까움... 벌써 5년째 입고 있네...오늘도 좀 짠하다 (;ㅅ;)/ 간만에 타보는 지하철. 요즘 걸어서 출퇴근하니 주말아니면 역에 잘 올일이 없네. 폴로 럭비 매장갈려고 하라주쿠로 왔다. 일단 동네 한바퀴 산책 좀 하고. 눈도 오고 갑자기 기온도 뚝 떨어져서 사람들이 많이 없어서 걸어다닐 맛 좀 나더라. 하라주쿠 쪽이 역시 동네가 ..
-
1월 21일 노동자의 일기모기의 일기/2011 2011. 1. 21. 22:49
엘레베이터를 기다리며 건너편 맨션 좀 훔쳐봤다. 출근길에 만난 몸이 네모난 고양이. 마이크로폰 첵원투 예쎄쑈 여기는 JR 오사키역. 여기 온 이유는 네이버카페 광고 싣고 달리는 열차를 타기 위해. 후후후 그래서 시간표 보고 시간 맞춰서 나왔지. 하지만 어찌된 이유인지 정해진 시간에 오지않았긔... 팀장님과 난 쓸쓸히 사무실로 돌아갔긔.... 와 이런 콘서트도 있구나. 킁킁~ 와 이게 무슨냄새야??? 소덕들이 몰려오는 냄새??? 소덕소덕~ 회의실에 광고 샘플들 붙어있었는데 다 뗐다. 아무튼 이게 내가 그렸던 광고랑께. 문제의 사진... 간만에 밖에서 먹는 점심. 돈 좀 아껴쓸려고 500엔짜리 회사도시락 며칠 먹었더니 아 그냥 죽겠더라고. 하야시가 내 사진도 찍어줬다. 하야시는 내 사진을 가끔 찍어주는 고마..
-
1월 17일 노동자의 일기모기의 일기/2011 2011. 1. 17. 23:55
오늘부터 야마노테센에 네이버카페 광고 시작! 전철 1대(1칸이 아니고!)를 몽땅 빌려 네이버카페 광고로 뿌잉뿌잉~ 얼쑤 신나게 2주동안 달려보자~ 이 작업한다고 많은 사람들이 고생했지예. 난 그다지 한거 없고 광고들 타이틀 손글씨 쓰는거랑 저 초상화 그리고 있는 광고 만들었다. 편집이랑 그런건 다른 분들이 고생하셨지예. (///ㅁ///) 뭐 이런 손글씨들 썼다. 일본사람들이 생각하는 귀여운 손글씨는 우리랑 조금 달라서 애 먹었지. 와 야마노테센에 이렇게 붙어있으니까 진짜 신기하네~ 고생한만큼 좋은 결과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화이팅!!!
-
11월 23일 노동자의 일기모기의 일기/2010 2010. 11. 23. 20:38
오늘은 일본 공휴일. 노동자의 날인가뭔가 아무튼 집에서 뒹굴다 속도 더부룩하고 해서 저쪼아래 보이는 토고시 공원으로 산책 나가기로 했다. 집에서 조금 걸어가다가 나온 놀이터. 집옆에 이런게 있었구나. 임마 이거는 와이카고 있노 아 니는 또 왜!!! 좀 걷다보니 토고시공원도리가 나왔다. 저기로 들어가면 토고시공원인가보다! 하지만 나의 예상은 시원하게 빗나가고 나는 그렇게 길을 잃고... 벤치에서 자야되니까 조용히 해주세요. 토고시공원근처는 길고양이들의 나와바리 고양이 네 마리. 창문 안에 있는 고양이를 친구들이 미친듯이 부르고 있더라꼬. 놀자고. 담배 한대 빨러가자고. 암컷 꼬시러 가자고. 구석에 숨죽이고 있던 새끼고양이. 이건 또 뭐...너는 뭐하고 있냐 이 고양이색키야. 오늘 고양이 참 많이 보네. 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