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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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8일 노동자의 일기모기의 일기/2011 2011. 5. 8. 21:38
신발 사러 간만에 신주쿠로 나왔다. 여전히 사람 바글바글하구나. 너무 많아 사람이! 골든위크 마지막 날이라 그런지 하얗게 불태우러... 날씨도 어찌나 더운지 정말 한여름같더라. 이제 곧 시련의 계절이 시작되겠구만. 올 여름은 아마 내 인생 최고의 힘든 여름이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내 뒤를 노리다 딱걸린 보윤상. 지난 주에 서울로 휴가갔다가 어제 돌아온 보윤상은 내일 다시 본사로 2주간 출장. 뭐하러 돌아왔냐니깐 비행기타고 싶어서 돌아왔다고 한다. 멋있다 보윤상. 시부야 ON THE CORNER. 여기 커피가 그렇게 맛있다던데 난 커피맛을 잘 몰라서 아쉽네. 난 그냥 시원하고 달달한게 제일 좋더라. 조금 더 자세한 정보는 여기로 노트북 켜놓고 인터넷 쇼핑에 한창인 야구모자 삼총사. 수다 좀 떨다가 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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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16_눈보라 치던 날모기의 일기/뉴욕일기 2010. 2. 17. 16:22
어제 저녁부터 눈발이 날리기 시작하더니 그칠 줄 모르고 오늘까지 미친듯이 내렸다. 하도 펑펑 내리길래 슴가까지 눈이 쌓일까 했더니 쌓이진 않았다. 하지만 이런 질척한 눈이 오히려 생사람 잡기엔 딱 좋은 눈이다. 얼지말고 빨리 녹아 없어져라!!! 캐리커쳐 부탁 받은게 있어서 오전동안 작업 좀 하다가 배가 고파져 집에서 탈출. 점심 먹어보겠다고 눈보라를 뚫고 그린위치 애비뉴로 가는 길. 음모와 배신, 좌절과 분노, 그리고 역경과 고난 속에 식당 입성. 내가 좋아하는 식당 'Tea & Sympathy' 자주 오긴 하는데 그렇다고 단골대접 받지도 않는다. 짝사랑이란 이렇게 슬픈 것. 이국땅에 와 있으니 이국적인 음식 먹어보기로 했다. 추우니까 살구차도 마셔보고. Salmon 어쩌고 Scotch Egg라고 써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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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07_하루하루가 대장정모기의 일기/뉴욕일기 2010. 1. 8. 12:57
오늘도 목적없이, 정처없이, 하염없이 걸어봤다. 좀비처럼 매일 6시간씩 걷다보니 몇 번 신지도 않은 부츠 옆구리가 시원하게 터져버렸다. (;ㅅ;) 이제 신발은 싼 거만 신으리라. 아무튼 대낮부터 허드슨 리버파크를 끼고 걸어봤다. 자전거 가게 앞에 서 있던 깜찍한 자전거. 저 뒤에 햄버거랑 콜라 가득싣고 달리고 싶다. 걷다보니 스산한 아파트가 나와서 어슬렁거려봤다. 나를 무지 경계하시던 할머니와 강아지. 나를 피해 빙~돌아서 나가셨다. (;ㅅ;) 우앙~멋지다. ㅁ자 형태로 된 아파트. 아침에 일어나 상쾌하게 창문을 열면 앞집이 보이는 환상적인 뷰. 그래, 뉴요커라면 이정도 집은 또 살아줘야지. 전시기간이 끝나 갤러리에서 작품 철수하고 있길래 앞에 어슬렁거리니까 들어와서 보라그런다. 작품들 참...어렵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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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213_첼시마켓모기의 일기/뉴욕일기 2009. 12. 14. 12:04
비도 오고 기분도 그렇고 해서~간만에 첼시마켓에 가봤다.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한층 달아오른 첼시마켓. 훈훈한 색상으로 가득한 이벤트홀. 뭔가 싶어 들어가 보았다. 지난 번엔 키드로봇 샘플세일 하더니. 장신구도 팔고 옷도 팔고 장난감도 팔고 이것저것 생활소품들 팔고 있었다. 딱히 내가 살만한 물건은 없었지만 전체적인 톤이 아름다워서 홀린 듯 구경했다. 벼룩시장에서나 볼 법한 물건들이 가득있네. 잘~만들어놨다. 빈티지스러운 물건들. 저 위에 있는 저금통 탐나더라. 마켓 안에서 제일 멋졌던 매장. 주인아저씨가 벼룩시장 매니아인가 보다. 빈티지 인형머리랑 소품들 막 조합해서 작품으로 승화시켰다. 모자 쓴 아저씨가 주인인데 아주머니한테 작품세계를 열심히 설명하고 있다. 슬쩍 엿들어보니 소품 하나하나에 대한 히스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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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114_여기저기 다녔더니 길었던 하루모기의 일기/뉴욕일기 2009. 11. 15. 10:13
소호에 있는 애플샵에서 Garage band 강연 괜히 한번 들어보고. 모두들 열심히 딴짓 중. 애니메이징 갤러리에서는 크리스마스의 악몽&유령신부 스토리보드 전시중. 으헝~너무 재밌다. 아디다스 매장 창문에 그려진 귀여운 그림들. 훈훈하네. 잘~ 그렸구나! 어느 인테리어샵에 있던 요상한 조형물. 용접할때 쓰는 마스크 같은데. 이거슨 어디에 쓰는 물건인가. 뒤로 돌아가보니. 으헉~이거슨!!! 우왕! 책상&탁자구나!!! 진짜 탐나는데. 안에다가 컴퓨터랑 고기랑 불판 하나 딱 갖다 놓으면 좋겠구나~ 유니언 스퀘어 쪽으로 가서 그 유명하다는 Murray's Bagels로 가서 베이글 먹어봤다. 그냥 크림치즈 먹으면 오바이트 쏠려서 다 먹기 힘든데 스트로베리 크림치즈 발라먹으니까 맛있네! 다시 첼시 갤러리로 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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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007_첼시 갤러리 탐방 #1모기의 일기/뉴욕일기 2009. 10. 8. 12:15
오늘은 첼시에 있는 갤러리들을 쭉 한번 둘러보기로 했다. 이야 오늘 날씨 지기네. 화창한 하늘과 태풍이 온 듯한 바람. 하루종일 바람에 날린 머리 곱게 넘기고 다녔다. 마이클 ㅠㅠ 갤러리들이 슬슬 나오기 시작한다. 사실 여기가 몇번 스트릿인지는 기억이 안나고... 아무튼 이렇게 쭉쭉 펼쳐져 있다. 이렇게 말이다!!! 첨으로 들어가 본 갤러리. 장난감들 빙빙 돌아가고 거기에다가 조명을 쏘아 하얀 벽에 실루엣이 나온다. 좀 어렵네. 이거슨!! 가까이 다가가니 왼쪽에 털과 가죽이 홀라당 벗겨진 고릴라와 오른쪽에 무섭게 생긴 버드맨이 갑자기 말을 한다. 손과 입도 절묘하게 마구 움직이면서!!! 무슨 말인지는 못알아듣겠고. 신기하네예. 색깔 강렬하고 좋네요. 히이익!!! 백의의 천사들. 음...작가의 설명 한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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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005_으헉! 맷 데이먼이다!!!모기의 일기/뉴욕일기 2009. 10. 6. 12:26
간만에 찾아온 크리스토퍼 스트릿. 좀비처럼 돌아다니다가 만난 어수선한 분위기의 이 곳. 웅성웅성 여긴 뭔가 싶어 두리번거렸는데 영화촬영장이었다. 그리고 내가 본 사람은 바로 제이슨 본!!!!!!! 오른쪽 끝에 흰모자쓴 아저씨 뒤에 있는 남자가 맷 데이먼!!! 내가 저쪽으로 걸어오면서 맷 데이먼 보고 오마이갓!!! 하면서 카메라 꺼낼려고 우물쭈물하는데 흰 모자 아저씨가 여기 서있으면 안된다고 저리가라 그랬다. (;ㅅ;) 오 헐리우드 배우를 실제로 볼 줄이야...신기하구나!!! 그나저나 저 여배우는 누구지. 첨 보는데. 맷 데이먼 생각보다 키 작네. 후후후..... 뭔가 열심히 상의 중. 내가 사진 막 찍고 있으니까 날 보고 환하게 웃어 주었다. (뻥임 ㅠㅠ) (;ㅅ;) 촬영장비들이 가득하네. 대기하고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