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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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8일 노동자의 일기모기의 일기/2011 2011. 4. 18. 22:09
출근길에 만난 뚱보고양이놈. 한달만에 이렇게 또 만났네. 임마이거 살이 더 쪘노. 요즘 운동하나 몸 키우고 있나. 길바닥에 퍼질러져 있더니 나무늘보같은 몸놀림으로 일어나 집으로 간다. 살 좀 빼라 짜쓱아! 오늘의 점심 산고런치! 가게이름이 산고さんご라서 산고런치를 먹었다. 뭐 먹을지 고민될 땐 가게이름 붙은거 먹는게 젤 속 편하다. 가게이름 붙은 메뉴 파는데 설마 이상하기야 하겠어. 산고 싸고 맛있고 근데 늦게 나오는건 좀 싫고 내 마음은 지쳐가고. 회사 뒷편 주택가인데 시골마을 입구같네. 헤어메이크 도쿄에-스. 꽃집인줄 알았네 ㅎㅎ 무슨 화분이 이렇게 많은거야. 알록달록한 자전거 훔쳐타고 신나게 달려보고 싶다. 이렇게 화분내놓고 키우면 난 불안할거 같은데 다들 이렇게 밖에 내놓고 예쁘게 키우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