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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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0일 노동자의 일기모기의 일기/2011 2011. 5. 20. 23:21
하야시가 느닷없이 여자옷을 입고 와서 아침부터 엄청 놀랬다. 본인도 많이 놀랜듯. anan 6월호를 샀다. 요 귀여운 일러스트들이 탐나서말이지. 후후훗 나도 이런 그림 잘 그리고 싶다. 연습은 꾸준히 하는데 한참 그리다 정신차려보면 결국... 얏따!!!! 오늘은 영규의 마지막 출근일. 영규는 웃자고 한 이야기에 죽자고 달려들기가 주업무였는데 이젠 누가 영규의 빈자리를 채우나. 영규야...어서 가... 여긴 틀렸어... 그리고 도쿄는..... 하야시와 영규랑 에비수에 있는 라면집 AFURI에 왔다. 여기 유자라면이 그렇게 유명하다고 하더라고. 안 먹어볼 수 없지! 자세히 보기 금요일 저녁인데도 사람이 별로 없어서 금방 먹었다. 지난번엔 줄 잔뜩 서 있더니 오늘은 조용하네. 와 나왔다~라면에 유자가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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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3일 노동자의 일기모기의 일기/2011 2011. 5. 14. 00:38
하야시와 백발사장님의 엇갈린 인연... 점심시간임에도 손님이 별로 없어 오늘도 사장님의 얼굴엔 근심이 가득하고... 급기야 몽둥이 가지러 가시는 사장님. 좀 비켜라 하야시 사진 좀 찍자. 오늘의 메뉴는 비프카레. 진하고 걸쭉하니 아주 맛있더라. 카레로 개드립 한번 치고싶은데 하고나면 나때문에 카레 못먹는 사람 생길까봐 못하겠다. (@_@) 왜이렇게 정신없어 보이지 (@_@) 점심먹고 나서 스타벅스 딸기 프라푸치노 먹을려고 왔다. 창가에 사람들이 깨알같이 앉아있네. 나중에 나도 앉아봐야지. 딸기 하나 주시오. 와 그림 잘 그렸네. 글씨도 잘 썼고. 이런건 전문으로 그리는 사람이 있는건가. 리틀피플, 공기번데기, 눈먼산양... 그리고 하늘에 떠있는 두개의 달. 내세상은 달이 몇개인지 오늘 좀 생각해 봐야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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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9일 노동자의 일기모기의 일기/2011 2011. 2. 19. 23:59
시부야로 가는 길. 소프트뱅크 광고판인데 여자가 좀 무시무시해 보여서 찍었는데 남자라는구만. 일본은 정말 무시무시하구나. 시부야의 흔한 패션 회사일 때문에 스티커 사진을 찍으러 나왔는데 막상 찍으러 가보니 온통 여자들인거야. 찍는 방법도 복잡해보이고 도저히 맨정신에 혼자 찍을 자신이 없더라고. 그래서 하야시가 도와준다고 해서 excelsior cafe에서 아이스 코코아 마시며 기다리는 중. 왠지 늙고 병들어 보이는 하야시의 뒷모습... 하야시...보고있니... 그래서 찍었다!!!!! 아오 씐나!!!! 99년도에 찍고 처음 찍어보는 스티커 사진이구나. 뭐가 이렇게 복잡한지 겨우 찍었네. 눈동자가 무섭게 변해버리는 환타지 스티커 사진... 문도까지 합세해서 다시 찍었다. 첨에 좀 헤매는 바람에 사진을 잘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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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6일 노동자의 휴가모기의 일기/2010 2010. 11. 6. 22:47
에비수 가든플레이스에 갔다. 5년만에 다시 와본 이곳. 변한게 하나도 없구나. 벌써부터 크리스마스트리 설레발. 쩝 타이 음식점에서 점심 먹고 시부야까지 걸어서 가봤다. 아~~~~ 이 가게 간판 너무 웃기네 ㅠㅠ 가게 이름도 돼지우리구나 ㅠㅠ 다음에 가서 한번 먹어봐야겠다. 아 진짜 웃기네! 나도 이런거 잘 할 자신있는데! "모기씨 간판 그림 좀 그려주세요" "얼마까지 보고오셨는데요?" "......." ㅋㅋㅋ 아 너무 웃기네 ㅋㅋㅋ 정겨운 바람개비. 비련의 소, 닭, 그리고 돼지... 어찌나 맛있는지... 시부야 도큐핸즈는 벌써부터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 내 생일인데...헤헤...(///ㅁ///) 내가 좋아하는 마트료시카. 귀엽지만 하나도 안샀다. 하나 사는 순간..... 아 일러스트 진짜 귀엽게 잘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