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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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3일 노동자의 일기모기의 일기/2011 2011. 4. 13. 22:59
전문직여성 컨셉으로 이발 작렬. 원래 하려고 했던 머리는 이게 아니었는데 정신차려보니 이렇게 돼 있었다. 한마디로 망했다. 날씨가 너무너무 화창해서 출근하다가 우에노공원 갈 뻔 했다. 정말 반짝반짝 하는구나. 어제도 화창하였으나 영 마음이 뒤숭숭해서 크게 못 느꼈는데 오늘 정말 봄이 온게 느껴졌다. 봄이구나 봄이야. 청수접골원 화단에도 꽃이 예쁘게 피어있네. 꽃이 필때 뿌드득 소리가 날 것 같다. 초등학교 담벼락에 벚꽃이 활짝 피어있다. 바람이 살랑살랑 부니 벚꽃잎이 눈처럼 펄펄 날렸다. 벚꽃을 맞으며 걸으니 섬나라 공주가 된 기분이었다. 모기껑쯰~ 이렇게 아름다운 봄이지만 뉴스만 보면 우울해진다. (;ㅅ;) 안볼수도 없고 답답하네. 점심은 간만에 데니스에서 먹었다.저 튀김 두개는 굴튀김이더라. 그래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