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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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0일 노동자의 일기모기의 일기/2011 2011. 5. 10. 22:55
아침 출근길. 미미는 여전히 차가운 길바닥에 누워있었고... 입 돌아갔나안돌아갔나 봤는데 안돌아갔더라. 다행일세... 홀스누님이 준 교토 별사탕. 별사탕 진짜 간만에 먹어봤네. 고맙소 누님. 저 시뻘건 약은 하야시가 준 비타민. 내가 요즘 여기저기 신세지고 산다. 내가 언제 한번 날잡아서 이 신세를 갚... 점심은 스파게티를 먹었다. 핥듯이 다 먹고나니까 아! 사진을 안찍었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하야시가 남긴 스파게티도 마저 먹었다. 빨간 타일로 된 저 화로 갖고싶다. 저기다 뭘 넣고 구우면 맛있을까. 살아있는... 아...아니다...... 컵받침대 하나 들고왔다. 뭐 그릴까 하다가 날 그렸다. 울고있는 나의 모습 바보같은 나의 모습 환하게 비추는 태... 그리고 하루종일 잠이 몰려왔고...일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