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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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213_첼시마켓모기의 일기/뉴욕일기 2009. 12. 14. 12:04
비도 오고 기분도 그렇고 해서~간만에 첼시마켓에 가봤다.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한층 달아오른 첼시마켓. 훈훈한 색상으로 가득한 이벤트홀. 뭔가 싶어 들어가 보았다. 지난 번엔 키드로봇 샘플세일 하더니. 장신구도 팔고 옷도 팔고 장난감도 팔고 이것저것 생활소품들 팔고 있었다. 딱히 내가 살만한 물건은 없었지만 전체적인 톤이 아름다워서 홀린 듯 구경했다. 벼룩시장에서나 볼 법한 물건들이 가득있네. 잘~만들어놨다. 빈티지스러운 물건들. 저 위에 있는 저금통 탐나더라. 마켓 안에서 제일 멋졌던 매장. 주인아저씨가 벼룩시장 매니아인가 보다. 빈티지 인형머리랑 소품들 막 조합해서 작품으로 승화시켰다. 모자 쓴 아저씨가 주인인데 아주머니한테 작품세계를 열심히 설명하고 있다. 슬쩍 엿들어보니 소품 하나하나에 대한 히스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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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921_첼시 나들이모기의 일기/뉴욕일기 2009. 9. 22. 10:43
뉴욕에 온지도 벌써 열흘째. 시간 참 잘~가는구나. 하염없이 걸어다니면 살 좀 빠질줄 알았더니 걷다지쳐 폭식하고... 길은 여전히 어렵고 언어의 장벽은 높아져만 가고. 그래도 꿋꿋하게 여기저기 다녀본다. 당분간은 이렇게 핥듯이 다녀보고 익숙해지면 구석구석 쑤셔보리다. 일단 가보자 첼시마켓으로 사진 색깔이 희한하게 나왔네. 뉴욕에 있는 식당들은 야외에도 테이블이 많이 있어서 날씨 화창할 때 느긋하게 앉아서 먹을 수 있어서 좋다. 하지만 난 아직 같이 먹을 사람이 없어서 ;ㅅ; 빨리 마켓이나 가야지. 가던 길에 괜히 한번 찍어보는 길거리 오 여기가 첼시마켓. 겉보기엔 창고처럼 생겼으나 들어와보면 아주 세련되게 꾸며 놓았다. 이 곳은 100여년 전에 과자(오레오)를 만들던 나비스코의 공장이었는데 공장을 다른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