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스티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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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2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2 2012. 4. 13. 01:53
오늘부터 회사 구내식당 공급업체가 아워홈에서 풀무원으로 바뀌게 되었다. 폭발적인 관심 속에 엄청나게 늘어선 줄!!! 덜덜덜덜!!!!!! 꾸에에에엑!!!!! 전직원 다 내려온거야 뭐야!!! 이 회사 사람 엄청많네?! 에버랜드 온거같네잉. 북한느낌 나던 에버랜드. 사파리 보러 가고싶다잉~ 신창원 느낌의 티셔츠를 입은 현정선임님. 아무튼 난 제육볶음정식을 먹었다. 맛도 있고 반찬도 푸짐하고 좋네!!! 내일도 먹어야지!!! 회사 다니니까 밥은 잘 챙겨먹어서 좋네. 그리고 어수선하게 일 하다가 뒤숭숭하게 10시에 퇴근했다. 진짜 별거 없었던 하루네. 구내식당 업체바뀐게 제일 이슈였던 하루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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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6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2 2012. 3. 17. 00:21
출근하기 시작한지 2주째. 집에서 회사까지 걸어서 20분정도라 운동삼아 걸어서 출퇴근한다. 근데 걸어가는 길이 너무 재미가 없네. 주위엔 온통 아파트와 빌라들 뿐이고. 뭔가 기대할것 하나 없는 밋밋하고 구태의연한 출퇴근길이구나. 일본에서 회사다닐 때도 걸어 다녔는데 일본은 골목골목 화분도 많고, 예쁜 꽃들도 피어있고, 고양이들도 가끔 담벼락에서 졸고있고, 시장도 있고, 엄마랑 자전거 타고 유치원가는 아이들도 있고, 매일매일 뭔가 기대가 되는 출퇴근길이었는데 말이지. 일부러 엉뚱한 길로 들어가보고 새로운 코스를 발굴하는 재미도 쏠쏠했는데...이 동네는 영 재미가 없네 재미가 없어. 사진 찍을만한 것도 없고... 나같은 걷기매니아에게 이런 심심한 길은 참...고문이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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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5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2 2012. 3. 16. 00:09
사연 많았던 이태원 모기장 생활을 정리하고 한달 전에 정자동으로 이사왔다. 이유는 다시 직장인 생활을 시작해서...어쩌다보니 또 그렇게 됐네...인생 진짜... 이왕 이렇게 된거 다시 또 열심히 직장생활 해볼랍니다. 개인작업은 시간날때... 젖과 꿀이 줄줄 흐른다는 정자동. 이렇게 조용한 동네는 첨 살아보네. 봄 되면 돗자리 들고 아이패드에 게임 좀 깔아서 탄천 놀러 나와야지. 늙고 병들고 조그맣지만 사랑스런 나의 방. 그나저나 정자동 원룸 왜 이렇게 비싼거야. 할 일이 매일매일 기다리고 있어 서울구경은 당분간 쉽지 않겠지만 그래도 틈틈히 일 해놓고 슬금슬금 나갔다오고 그래야지! 블로그도 다시 열심히 하고!!! 요즘 매일 숏다리 한봉지씩 먹는다. 담배보다 더 끊기 어려운 숏다리... 마성의 숏다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