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5일 정자동 일기

눈에 난 다래끼가 좀처럼 안없어져서 결국 안과행.

한 90살은 된 듯한 할아버지가 의사인 병원이었는데 아주 섬세하고 설명해 주셔서 정.말.좋.았.다.

암튼 약 잘먹고, 약 잘 바르고, 평소에 선글라스 꼭 쓰고 다니라고 하셨다. 변색렌즈할까 고민되네.

처방전 들고 약 받으러 약국왔더니 요런 무서운게 있네.

설명서 안 읽어도 어떻게 써야하는지 잘 알겠군.

캠핑계의 아이돌 우준님과 오래간만에 같이 밥 먹었다.

학교에서 열렸던 운동회 ㅎㅎ

금메달 꼭 따고야 말겠다는 저 비장한 표정...넘나 멋지쟈나...

이야!!! 해냈네 해냈어!!! 

ㅎㅎㅎ얼굴에 상처까지 있으니 임팩트 장난아니네.

솔지&지혜와 오래간만에 한남동에서 저녁을 먹으며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길고 길었던 회의.

앞으로 해야할 일들도 많고, 작은 변화들도 필요하고, 인내심도 필요하고...여러모로 힘을 내야 할 시기다 정말.

한남동의 밤은 깊어만가고...

은근하고 구수한 미소가 매력적인 정학이와 서현에서 점심.

스피또 각자 만원치 사서 해봤는데 정학인 10만원 당첨, 난 9천원 당첨 ㅋㅋㅋㅋ

농협가서 10만원 받을 생각에 싱글벙글했지만 세금떼고 7만 몇천원이란 얘기에 망연자실 ㅎㅎ

처음해본 스피또였는데 쏠쏠한 재미가 있구만. 이렇게 스피또에 빠지게 되고.......

이발도 이젠 아주 여유롭게 하는 그림이.

앞으론 혼자가서 하고와도 되겠네.

신나는 야간 라이딩.

야생마처럼 질주하는 그의 모습을 제대로 찍기란 도저히 불가능했다.

판교 카페골목에서 짬뽕이랑 탕수육 먹고 근처 놀이터에서 칠링.

ㅋㅋㅋ스릴 넘치는 미끄럼틀.

갑자기 심기불편.

영차영차~핫둘셋넷다섯여덟아홉팔칠열!!!!

최첨단 놀이터 진짜 멋지다. 아빠땐 말이야~

 

이제 짬뽕 먹고 여기서 소화시키고 가면 되겠다.

여긴 석촌호수 근처에 있는 배스킨라빈스x핑크퐁 매장.

인스타 보고 찾아온 곳인데, 사진에선 스케일 장난아니고 멋있어보였는데 막상 와보니 하하하!!!

동키동산 생각나는군...ㅎㅎ

그래도 그림인 아주 신나게 땀 뻘뻘 흘리며 놀았다고 한다.

집으로 돌아가기 전에 탄천 라이딩.

아 하루가 정말 길다...

괜히 형아 누나들 주변 어슬렁어슬렁.

평일엔 학교에서 친구들하고 신나게 놀 수 있는데 주말엔 친구들 못보니까 더 심심해하는 듯 하다. 

그리고 그 심심함은 엄빠가 채워줘야하는데.....빡세네 ㅎㅎ 주말이 고민이다 정말.

탄천에서 신나게 놀고 집으로 돌아와서.....기억이 잘 안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