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의 일기/2015

11월 23일 정자동 일기

그루브모기 2015. 11. 23. 22:47


난이도도 높고 답도 없는 업무하느라 고생한 아름이와 자산어보에서 대낮부터 한상 차려 먹었다.

맛있게 한그릇 뚝!딱! 해치우는 아름이의 모습을 보니 한그릇 더 사주고 싶어졌다. 




오래간만에 만난 친구들.

스무살에 첨 만나서 하루가 멀다하고 신나게 놀러다녔었는데 이젠 골골한 아재들이 다됐네. 큭.....슬프다....

먹고사는 얘기도 하고 추억팔이도 하고 이런저런 즐거운 이야기들 나누다 돌아왔다.




논현역 영동시장 안에 있는 양꼬치 집이었는데 꽤 유명한 맛집이라고 하네. 자세히보기

양고기는 처음 먹어봤는데 생각보다 훨씬 맛있었다. 양고기보다 양꼬치 돌돌 돌아가는 기계가 더 신기했다.

가정용은 있으면  장만하고 싶네.




정자동 오모리찌개.

김치갈비찜 또 먹고싶다.




이런저런 이유로 한동안 못탔던 자전거를 오래간만에 탔다.

모처럼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빡세게 달렸더니 소중이가 파괴될뻔 했지만 무사히 잘 돌아왔다.

주말에 또 타야지.




트리 예쁘네.

헤링본 바닥도 맘에 든다. 나중에 내 집 생기면 꼭 깔아야지.




진영이와 현배.

오래간만에 셋이 점심을 먹으며 음악과 그림, 사랑과 결혼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나 기억에 남는 이야기는 "겨울자켓 뭐사지?"




현관에 걸어놓은 산타인형ㅎㅎ

왠지 산타표정이 슬퍼보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