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드슨리버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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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07_하루하루가 대장정모기의 일기/뉴욕일기 2010. 1. 8. 12:57
오늘도 목적없이, 정처없이, 하염없이 걸어봤다. 좀비처럼 매일 6시간씩 걷다보니 몇 번 신지도 않은 부츠 옆구리가 시원하게 터져버렸다. (;ㅅ;) 이제 신발은 싼 거만 신으리라. 아무튼 대낮부터 허드슨 리버파크를 끼고 걸어봤다. 자전거 가게 앞에 서 있던 깜찍한 자전거. 저 뒤에 햄버거랑 콜라 가득싣고 달리고 싶다. 걷다보니 스산한 아파트가 나와서 어슬렁거려봤다. 나를 무지 경계하시던 할머니와 강아지. 나를 피해 빙~돌아서 나가셨다. (;ㅅ;) 우앙~멋지다. ㅁ자 형태로 된 아파트. 아침에 일어나 상쾌하게 창문을 열면 앞집이 보이는 환상적인 뷰. 그래, 뉴요커라면 이정도 집은 또 살아줘야지. 전시기간이 끝나 갤러리에서 작품 철수하고 있길래 앞에 어슬렁거리니까 들어와서 보라그런다. 작품들 참...어렵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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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108_허드슨리버파크모기의 일기/뉴욕일기 2009. 11. 9. 13:08
오늘도 좀비처럼 하루종일 걸어다녔다. 일요일이라 그런지 대낮부터 맨하탄은 미어터지고 내 마음도 지쳐가고. 그래서 허드슨리버파크로 지친 마음 달래러 갔다. 여기도 가을이 왔구나. 누~런게 보기좋네. 강바람도 시원하게 불고 있고. 헤헷 저 멀리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도 보이고. 킹콩도 있으면 좋을텐데. 저 배는 어디로 가시나요. 경상도 가시나요. 저 멀리 뉴저지도 보이고. 저 건물들 중에 내가 기거하고 있는 집도 있네. 공원 구석에서는 사교댄스가 한창이다. 들썩들썩~ 모두들 댄스 삼매경. 얼쑤~덩실덩실~ 명상에 잠긴 아저씨. 게이가 많은 동네라 게이커플들도 많이 보이고. 아무튼 평화로운 허드슨리버파크로구나. 이렇게 또 심심하게 하루가 가네. (;ㅅ;) -끄읏-